산야초

꽃무릇가 상상화의차이점

아기 달맞이 2012. 11. 12. 06:59

상사화

상사화(相思花)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보지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잎이 말라 죽고 나면 꽃이 핀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
사람을 사모하다 죽으면 꽃이 된다는 상사화...

상사화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꽃무릇




꽃무릇
꽃무릇은 석산이라고 하는데, 흔히 상사화라고 잘못 부른다.
두 식물이 비록 수선화과에 속하는 유연종이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다.
꽃의 색깔이나 모양은 아주 다르다.
다만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연한 보라색 꽃이 피는 상사화는 꽃과 잎이 서로 달리 피고 지므로,
서로 만나지 못하고 떨어져 사모하는 마음에
비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무릇이 생명력이 강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데 비해
상사화는 번식이 약해 군락지가 드물고 찾기도 힘들어서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꽃무릇이
상사화라는 이름을 대신하게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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