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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나무 품종

아기 달맞이 2012. 11. 9. 08:57

우리나라 식재 차나무 수종


차나무의 식물학적 분류에 의한 학명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로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C. V. Linne)가 1753년에 붙인 이름이다. 그 후 1958년에 영국의 식물학자실리(R.Sealy)가 학명을 카멜리아 시넨시스(L)오우 쿤쓰(Camellia-Sinensis(L) O. Kuntze)라고첨부했다. 식물분류학(植物分類學)에서는 식물을계(系-Kingdom),문(門-Phylum),강(鋼-Class),목(目-Order),과(科-Family),속(屬-Genus),종(種-Species),등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차나무는종자식물문(Embryophyta)-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s)-동백나무목(Theales)-동백나무과(Theaceae)-동백나무속(Camellia)-차나무종(Camellia sinensis)으로 분류된다.

삼천년 가까이 내력을 쌓아온 차나무는 변천을 거듭해 수백종류로 발전해왔다. 지구상의 곳곳에서자생종으로 인정받기도하고 육종기술의 발달과 함께 개량종이 매년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차나무는 잎을 따서 이용하는 수목으로 찻잎수확시기에 따라 조생, 중생, 만생종으로 육종해야 생산성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는 작물이다. 조생종의 차나무만 식재할 경우 이른봄에 수확시기가 집중되어 노동력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가동효율도 떨어져 비생산적이기 때문에 단일품종을 식재한 차밭보다 중생,만생종을 조합하여 식재한 다원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차나무는 고온다습한 여름과 비교적 온화한 겨울이 있는 기후에서 자라야 고 품질의 차를제다 할 수 있는 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내한성이 중요한 요소로 선택되어 지고 있다. 재배 적지가 아닌 지역에 차나무를 재배했을때 동해를 입어 고사하거나 생장저하가 심하게 나타나고 적응을 하는데 몇 년씩 걸리기도 한다. 근래에는 병해충 피해가 증가 되고있는 추세여서 저항성 품종의 선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위와 같은 당면한 문제의 해답을 얻기 위해 세계각지의 차엽 연구소에는 새로운 개량종이 재배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거나 육종을 위하여 실험중인 차나무의 수종은 아래와 같다.


● 재래종

우리나라 남부지방 곳곳에서 이천 여 년 동안 자생되고 있는 소엽종 계통의 차나무 이다.지리산, 경주 남산, 무등산, 등의 산지와 년 평균 기온이 10-13도내외인 남해안과 제주 일원에서 자생되고 있다. 해발고도500미터 내외의 산지에서 발견되는 잎의 형태는 폭이 좁은 타원형이고 대나무 밭이나 구릉지대에서는 길이가 길고 크게 자란다.지리산 벽소령 계곡의 양지에서 자라는 재래종은 잎의 길이가 짧고 폭은 좁고 두꺼우며 무등산 근방에서는 폭이 약간 넓고 길이도길게 자라므로 오랜 세월동안 지역의 환경에 따라 적응되어 여러 가지 다른 모양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한성(耐寒性)과내병성(耐病性)이 비교적 강한 편이고 구수하고 담백한 향과 맛이 좋아 선조들이 즐겨 마셨던 재래종이다. 재래종으로 차를 제다한최초의 기록은 신라 경덕왕(景德王)과 충담선사(忠談禪師)의 기록이다. 경덕왕은 (즉위23년,764년) 삼짇날에귀정문(歸正門)에서 앵통(櫻筒)을 짊어진 충담선사(忠談禪師)를 만났다. 어디서 오는 길이냐고 묻자, 삼짇날(3월3일)과중구날(9월 9일)마다 경주 남산(南山) 삼화령(三花嶺)의 미륵세존(彌勒世尊)께 차를 달여 공양하는데, 마침 오늘 삼짇날이어서공양하고 오는 중이라고 대답하였다 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자생종의 차나무가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삼국사기 제10권 흥덕왕조에는 서기 828년 대렴이 중국에서 차 종자를 들여와 지리산 자락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입당회사(入唐廻使) 대렴(大廉)이차(茶)의 종자를 갖고 오자, 왕은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차는 선덕왕(27대) 때부터 있었지만 이때에 이르러성하였다.”(冬十二月 遣使入唐朝貢 文宗召對于麟德殿 宴賜有差 入唐廻使大廉持茶種子來 王使植地理山 茶自善德王時有之至於此盛焉).


●육종 품종

◯ 보향(寶香)

보향은 1994년 전남 승주군 낙안면 야생 차밭에서 수집하여 1997년에 우량계통으로 선발 후특성검정을 통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육성하였다. 숙기는 중생종으로 내한성은 강하지만 연평균 온도13℃이상 지역인 남부해안 지역인 전남, 경남, 제주에 적합하고 산간 남부내륙지방은 수광 태세가 좋은 남향에 재배해야 하며내병성인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은 강하고 내충성은 중 정도이다. 수형은 직립형으로 수세가 강하며 특히 신초 생장이 균일하고양호하여 기계화 재배에 용이한 품종이다. 100 아중은 29g이었으며 첫물차기에 생장했던 새싹이 두물차 수확기까지 갈변하는 율은65%로 늦은 편으로 수확기 지연 시 생산물 품질 저하가 현격히 떨어짐이 적은 품종이다. 엽중에는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품종으로기호성이 좋은 차를 희망하는 재배자가 선호하는 품종이다.


◯ 명선(茗禪)

명선은 1994년 전남 여수시 돌산에서 수집 1997년에 우량계통으로 선발 후 특성검정 및생산력 검정을 통하여 2001년에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육성하였다. 수형(나무퍼짐성)은 옆으로 퍼지는 개장형으로 잎은 매우적은 소엽종에 속하고 100 아중은 21g으로 낮은 편이며 신초 발생도 중 정도로 수량성이 낮은 품종이지만 엽중에 탄닌 함량이높아 기능성 차로 적합한 품종이다. 찻잎을 수확하는 숙기는 만생종인 품종이다. 엽색은 진한 녹색을 띄고 있으며 엽 두께도 두꺼운편이다. 특히 내한성은 매우 강한 품종으로 내병성인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은 매우 강했으며 내충성은 중 정도의 내성을 보였다.제다후 적성은 형태, 색택, 향, 맛은 양호하며 수색, 외관은 중 정도이다.


◯ 참녹

1994년에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에서 수집하여 1997년에 우량계통으로 선발 후 특성검정및 생산력 검정을 통하여 2001년에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육성하였다. 수확기는 조생종으로 차나무 퍼짐성은 직립형으로수세가 강하여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 내한성은 강한 편이지만 연평균 온도 13℃ 이상 되는 남부 해안 지대인 전남, 경남,제주에 적합하고 산간내륙지방은 수광 태세가 좋은 남향에 심어야한다. 엽색은 진한 녹색을 띄우며 번식 시 발근율은 양호한 편이다.내병성인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은 강하고 포장에서의 내충성도 강한 편이었다. 엽중에 카페인 함량이 적어 저카페인 품종으로 적합한품종이다. 제다 후 적성은 형태, 향, 맛, 등 모두 양호하여 우리나라 기호성 차 품종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 선 향(보성57호)

1993년 구례군 토지면에서 수집하여 보성 57호로 육성하여 등록한 품종으로 중생종으로덖음차에 적당하다.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이며 절간장(마디와 마디 사이의 길이)이 길고 분지수(하나의 마디에서 나오는 가지 수)가많다. 성엽은 타원형이고 잎이 약간 작으며 잎은 광택이 있다.신아는 약간 크며 수량은 야부기다 보다 약간 많다. 내한성이 강하며탄저병과 겹둥근 무늬병에 강한 편이다. 품질은 수색이 좋고 향은 온화한 편이다.


◯ 미향(보성100호)

1993년 장흥군 유치면에서 수집하여 보성100호로 육성하여 등록한 품종으로 중생종으로 찐차,가루차용으로 적당하다.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이며 절간장이 길고 분지수가 많다. 성엽은 장타원형이고 잎이 약간 크며 잎은 황녹색의광택이 있다. 신아는 약간 크며 수량은 야부기다 보다 약간 많다. 내한성이 강하며 탄저병과 겹둥근무늬병에 강한 편이다. 품질은수색이 좋고 향은 온화한 편으로 독특한 품종이다.


◯ 진 향

1993년 차나무 종자를 전남 보성에서 수집 후 분리 육종방법으로 전남 농업 기술원차시험장에서 2003년에 육성된 품종이다 수형은 직립형이며 수세가 강하고 절간장이 길어 기계화에 적합하며 숙기는 만생종으로다수성을 나타내었다. 수색과 향이 좋으며 제품의 형상이 양호하고 동해는 청고에는 중간 정도l고 서리피해는 이른 봄 첫물차기에일부 발생하나 연차변이가 나타났으며 열상형 동해는 중간 정도이고 탄저병은 내성이며 한해(寒害)에 중강정도였다. 용도는 엽색이진하고 제품의 외관이 수려하며 향과 맛이 우수하므로 찐차용 녹차로 적합하다.


◯ 오 선

1993년에 전남 보성에서 종자 수집 후 분리 육종으로 1998년에 특성검정 및 생산력 검정을거쳐 2003년에 전남농업기술원차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신엽과 성엽은 녹색이고 엽이 약간 크고 엽육이 두터운 편임이며수형은 직립형이며 수세가 강하고 절간장이 길어 기계화에 적합하며 숙기는 만생종으로 다수성이엇다. 수색과 향이 좋으며 제품의형상이 양호하며 탄저병은 내성이며 한해(寒害)에 중강으로 홍차 및 녹차겸용이로 용이하다. 차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지역으로 연평균 13℃ 이상인 지역으로 북향으로 겨울철 북풍이 심하게 닿는 곳이나 종상(終霜)이 늦은 곳은 재배지양하며 배수가불량한 지역은 배수 시설 설치 후 재배를 해야 하며 경사가 심한 곳은 기계화 등이 어려우므로 재배 지양해야한다. 용도는 향과맛이 우수하여 반 발효차와 홍차 제다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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