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오븐 굽기
고기와 함께 감자를 구워 먹으면 고기 맛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이상적인 온도는 220도이며 40~55분 정도 굽는다. 감자 굽기 전에 포크나 젓가락으로 군데군데 찔러줘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굽는 속도도 단축할 수 있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우면 찐감자와 맛이 비슷해진다. 오븐에 구운 감자는 바로 먹지 않고, 약간 열을 식힌 후에 반으로 잘라 치즈, 버터, 베이컨 등에 올려 먹으면 된다.
◇삶기
삶을 때 젓가락이나 포크로 자주 구멍을 내지 않는다. 구멍으로 수분이 스며들어 감자의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삶을 때는 감자껍질을 깍지 않는다. 전분이 물에 녹아 빠지면서 비타민을 많이 잃기 때문에 맛과 영양을 잃을 수 있다. 또, 감자에 수분이 많이 스며들기 때문에 싱거운 맛이 나며 부서지기 쉽다. 굳이 껍질을 벗기고 싶으면 삶기 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 후 삶는다. 삶은 뒤에는 찬물에 담그지 않는다.
◇튀기기
120~150도 정도 되는 온도에 튀긴다. 한 번 튀긴 후에는 차갑게 식히고 다시 한 번 180~190도의 오일에 튀겨준다. 처음은 감자를 익히기 위해서, 두 번째는 감자를 더욱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다. 튀길 때는 삶을 때와 다르게 껍질을 벗겨 반드시 전분이 빠져나오게 한다. 그러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더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
◇볶기
후라이팬에 가볍게 볶을 땐, 미리 한 번 찌거나 삶아서 사용해도 된다. 생감자를 쓸 때는 반드시 찬물에 자른 감자를 담갔다가 꺼내 쓰도록 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어느 정도 열기를 받아 뜨거워졌을 때 볶아야 감자가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