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재미있는 유모

정말 재수 없는 남자

아기 달맞이 2012. 5. 26. 07:24

 

한 남자가 술집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한 시간이 넘도록
꼼짝도 않고 앉아 있자 다른 자리에 앉아 있던
장난끼 많은 트럭 운전사가 남자의 옆자리로 오더니
남자의 술잔을 집어 한 입에 다 마셔버렸다.


그그러자 남자가 울기 시작했다.
트럭 운전사가 말했다.
"이봐 왜 그래? 자네가 하도 우울해 하기에
그냥 장난해본 거라구. 자, 내가 술 한잔 살께."


"오늘은 내인생 최악의 날이었수.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느라
중요한 회의에 참석 못했고,
난 회사에서 잘렸지."


"그리고 나오는데 누가 내차를 훔쳐갔다우.
그래서 택시를 타고 왔지.
그런데 내려서 보니 지갑을 놓고 내렸지 뭐요.


그리고 집안에 들어가보니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침대에 누워 있는 게 아니겠소.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소."

"그런데 자살하려고 독을 넣어놓은

술까지 당신에게 빼았겼잖아!"

" 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