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재미있는 유모

마누라는 만원이면 아침까지 책임진단 말이야

아기 달맞이 2012. 7. 28. 07:14

마누라는 만원이면 아침까지 책임진단 말이야


늦은 밤 술 취한 손님 한 사람이 택시를 세웠다
기사—어디까지 가세요?
손님—잠실 우리 집까지요~ 하고는 만 원짜리 한 장을 내민다

기사가 백미러를 쳐다보니 신발은 아스팔트에 벗어 두고,
바지는 벗어서 앞 의자 목 받침에 걸고 뒤 의자에 얌전히
눕는 것이 아닌가~~

기사가 얼른 내려 의자에 누운 손님을 깨우는데~
기사—손님 일어나세요, 여기는 집이 아니고 택시요, 택시!
손님—여보 마누라 지금 뭐라 했소? 택시에서 하자구~~?

그러고는 두 팔을 벌려 기사를 끌어안는 바람에
기사가 손님 배 위에 올라타는 이상한(?) 자세가 되고 말았다.

당황한 기사가 가까스로 결박을 풀고 손님을 인도로 끌어내려
신발까지 챙겨 주었다.

기사--손님 집에 전화하세요
말하고는 재빨리 출발하려는데 그 손님, 이번엔 아예 웃도리까지
벗어서 인도에 얌전히 모셔두고는, 손바닥을 입술에 갖다 댔다
떼면서 두 눈으로 윙크까지 하면서 소리쳤다






여보!! 우리 마누라는 만원이면 아침까지 책임진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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