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전하는 차의 효능
차라고 하는 것은 세상이 다되어가는 판에 이를 살려내는 신선한 잎사귀다.(茶也末代養生之仙葉) 사람으로서 누려야할 목숨을 늘리기에 기묘한 술법(人倫延齡之妙術也)이라고 일본의 에이사이선사의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다소(茶蔬)에는 해노(解勞) 피로를 풀어주고, 각성(覺醒) 깨우침을 주며, 소화작용을 돕고, 이뇨작용을 하여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조혈(造血) 피를 맑게하고, 해독(解毒)작용을 한다 했다.
차의 열가지 덕에는 청량해갈(淸凉解渴) 갈증을 해소하여 시원하게하고, 맑은 머리와 눈을 갖게하고 청협두안(淸夾頭眼). 식욕을 증진시키며 증진식욕(增進食慾), 해주제신(解酒提神) 술기운을 해독하여 정신이 들게하고, 기억력을 좋게하고 조강기억(助强記憶), 번거러움을 버려 풀처럼 깨끗이 하고 제번척려(除煩滌慮), 머리를 맑게하여 지혜롭게하고 성뇌익지(醒腦益智), 소적하기(消積下氣) 쌓인 것을 사라지게 하여 아래에 기운이 있게 하고, 독을 가시게 하여 살찌게 하고 거독제니, 눈백기부(嫩白肌膚) 피부를 깨끗하고 어리게 만든다.
영서(榮西)에는 아침에 한잔의 차는 정신을 맑게하고 저녁의 차 한잔은 마음을 위안하며 식후일배는 소화를 증진시키고 휴식때 마시는 차한잔은 원기고무(元氣鼓舞), 응접(應接)때 차 한잔은 견목,간좌일배(間座一杯)는 무료함을 씻어준다 했다.
초의스님은 차의 아홉가지 덕을 "머리에 이롭고,입맛을 좋게하며 눈을 밝게하고 잠을 조정해주고 귀를 맑게하고 술기운을 해독하고 추위는 막아주고 더위는 물리치며 피로를 회복시킨다" 하 였다.
허준은 동의보감에 "차는 정신을 진정시키고 소화를 돕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하며, 소변을 잘나오게 하고 소갈증을 멈추게 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잠을 적게한다. 또한 뜸질하여 데인 독을 풀어준다".고 하였다.
차의 아홉가지 덕은" 醒酒성주:술을 깨게하고, 防寒방한:추위를 막아주고, 斥暑척서:더위를 쫒고, 解勞 피로를 풀어주고, 止渴지갈:갈증을 멈추게 하고, 解眠해면:졸음을 쫒고, 醒腦성뇌:머리를 맑게하고 .口味助長구미조장:입맛을 좋게하고, 取汗취한:땀을 취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조선 연산군 때 문관 이목(李穆)은 그의 다부(茶賦)에서 오공육덕을 말하는데 육덕에 이르기를 "첫째 오래 살게 하고 사인수수(使人壽修), 둘째 병을 낫게 하고 사인병기(使人病己), 셋째 기운을 맑게 하고 사인기청(使人氣淸), 넷째 마음을 편안케 하고 사인심일(使人心逸), 다섯째 신선같게 하고 사인선(使人仙), 여섯째 예의 롭게 한다 사인예(使人禮) "라고 했다.
당나라 때 육우는 그의 다경(茶經)에 말하기를, "차는 성품이 지극히 차서 행실이 바르고 검박하고 덕망이 있는 사람이 마시는데 적합하다. 만약 열이 있고 갈증이 나거나, 속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침침하고 팔다리가 번거러워 뼈마디가 잘 펴지지 않으면 너댓번만 마셔도 제호나 감로(甘露)처럼 효과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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