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가까운 행복/이해인 수녀

아기 달맞이 2012. 2. 17. 08:00

가까운 행복

산너머 산
바다건너 바다
마음뒤에 마음
그리고 가장 완전한
꿈속에 어떤사람

상상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니까 내가
오늘 가까히
안아야할 행복은

바로 앞에 산
바로 앞에 바다
바로 앞에 내 마음
바로 앞에 그사람

놓치지 말자
보내지 말자

- 이해인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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