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방

賓客來使啜則拜坐茶(빈객래사철측배좌다)생목님

아기 달맞이 2012. 2. 5. 19:33

행실이 바르고 단정하고 검소하며 겸허하여

덕망을 갖춘 사람이 마시기에

가장 알맞다고 하였듯이

禮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李夏坤(1677년-1724)

차를 달여

손님을 대접함을 맑은 운치라 하였고,

柳僖(1773-1837)

拜茶를 가리켜

‘손님이 오면

절을 하고 앉아

차를 마시게 한다‘(賓客來使啜則拜坐茶)

라고 설명했던 것처럼,

차의 高雅한 속성은

손님을 접대하는 자리에 禮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손님을 맞이할 때만

차로서 예의로움을 표시하지 않았고,

한 해 동안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연말에 차를 선물했습니다.

차에는 공경과 감사,

맑음과 곧음,

예의로움의 의미가 내포되어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소망을 담아 전하기에

좋은 품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