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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아기 달맞이 2011. 12. 10. 22:24

 



행운은 공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우리 주위를 수없이 떠다니는 것이다.

우리가 삶의 공간을 휘저으며 다니다가

무작위로 떠다니는 행운과 언제 접촉을 하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우연의 영역이다.

그러나 행운과 만났을 때

그것을 꼭 붙잡아 둘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우리의 몫이다.

때로 사람들은 행운을 만지고도

그것이 행운인지 모르고 지나쳐버리기도 한다.

행운을 알아보고도 그것을 잡을 재주가 없어

허무하게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다.

행운도 능력 있는 자 한테나 행운인 것이다


남인숙 / 여자의 모든 인생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