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미

검은꽃위에 앉은 나비

아기 달맞이 2011. 11. 3. 00:14

전통적인 것이 선사하는 단아함과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은 꽃 위에 앉은 나비

현대를 사는 여성들이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만, 부모님이 물려준 머리카락 한 올도 함부로 자를 수 없던 옛 여인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머리장신구였다.

옛 여인들의 미감은 살리되, 현대인의 생활을 배려해 가볍고 모던하게 변신한 머리장신구

여성들이 이미지의 변화나 기분전환을 위해 가장 먼저 바꾸는 것,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현대를 사는 여성들이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만, 부모님이 물려준 머리카락 한 올도 함부로 자를 수 없던 옛 여인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머리장신구였다. 사뿐사뿐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떨리는 떨잠, 화려한 뒤꽂이 등 다양하게 발달했던 머리장신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에서 한국의 미감을 찬미한 최순우는 조선 비녀의 아름다움은 값비싼 재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과 옷의 색깔에 따라 색채와의 장을 조화시킨 세련미에 있다 했는데 실제 옛 여인들은 귀금속으로 된 것은 봄, 가을, 겨울에 옥·마노·비취·호박 같은 것은 여름에 꽂는 감각을 지니고 있었던 것. 현대인의 생활을 배려해 가볍고 모던하게 변신한 머리장신구를 통해 옛 여인들의 미감을 배워보자.

현대를 사는 여성들이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만, 부모님이 물려준 머리카락 한 올도 함부로 자를 수 없던 옛 여인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머리장신구였다.

  1. 1. 백자 원형 접시 디자인 바다 아뜰리에, 가체와 가체에 꽂힌 옥비녀, 옥사 원단은 이서윤 한복, 빗은 북촌상회, 바닥에 놓인 옥비녀, 비취비녀, 원형옥 들은 모두 서울시 무형문화재 37호인 옥장엄 익평 작품으로 가원공방.
  2. 2. 소국 모양의 눈부신 티아라는 소연.
  3. 3. 국화 문양의 핀은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4. 4. 흑마노 보석을 사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머리핀은 금속공예가 이용무 작품.
  5. 5. 아기자기한 꽃 모티프의 자개뒤꽂이는 옻나무 갤러리.
  6. 6. 배색이 재미있는 배씨댕기는 하늘 물빛.
  7. 7. 푸른 빛의 생화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머리끈은 박혜리 작품.
  8. 8. 산호와 비취 장식의 머리핀은 아신.
  9. 9. 떨잠의 장식 부분을 이용한 세련된 머리띠는 조은희 작품으로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10. 10. 전통미감의 원단으로 만든 앙증맞은 머리핀은 규방도감.
  11. 11. 한마리의 나비가 앉은 듯한 옻칠핀은 옻나무 갤러리.
  12. 12. 겹겹이 피어오른 꽃잎 모티프의 머리밴드는 금단제.
  13. 13. 나뭇가지 끝에 달린 열매같은 모습의 비녀는 박자영 작품으로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14. 14. 반짝이는 은빛머리핀은 이현경 작품으로 스페이스 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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