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세월

아기 달맞이 2011. 8. 20. 13:59

세월

잊어야지
잊어야지.

바람의 언덕
다함을 알수 없는 슬픔이 불어 오는곳

물들어 오는 노을속에
저문강을 바라보더라도
그 잊혀짐이 잊혀짐이런가

세월넘어
어느 생의 한 모퉁이에서
풀꽃반지 끼워주며

그대곁에 머무는 것은
나만의 비밀입니다.


글...김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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