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잎차는 성분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감잎 특유의 향기가 풍겨 상쾌한 기분이 들고 습관성이 없어 장기간의 상용에 안성맞춤인 음료이다. 일반 차종류나 음료와 달리 감잎차에는 카페인도 거의 함유되지 않았으므로 아이들이나 임산부에게도 아무 염려가 없다. 언제 현대성인병이 닥찰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의 도시인들에게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여 나가기 위하여 비타민C의 효율적인 섭취가 필수적이므로 자연생활요법의 실천지침에는 감잎차의 상식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효능 감잎차는 특히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고혈압 환자가 오래 복용하면 혈압이 내리고 머리가 가벼워진다고 한다. 당뇨가 있어 갈증을 일으키는 당뇨환자에게는 상복하면 좋은 보조식품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화학적 유독 물질(납, 비소, 수은)중독, 과민반응, 몸의 저항력이 낮거나 뇌수(머릿골)와 근육의 피로에도 좋다.
괴혈병, 빈혈, 뇌출혈에도 뚜렷한 효과가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적합한 재료이다. 특히 5∼6월 경에 수확한 어린 잎에 비타민과 칼슘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 태아의 골격형성이 필요한 임산부와 어린이는 음식에 넣어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복하거나 많이 마셔도 카페인이 있는 일반 차 종류와는 달리 장을 상하게 하거나 불면증에 걸리는 염려가 없고,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에게, 특히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다. 이뇨성분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몸에 부기를 빼주는 기능이 있어 냉장고에 넣고 음료수처럼 마셔도 좋다.
■ 활용법
감잎차를 끓일 때에는 질그릇 등에 생수를 먼저 넣어 60~70℃로 데운 뒤 감잎차를 적당히 넣어 15분 정도 우려내어 먹는다. 15분이 지나면 감잎을 건져낸 다음에 두 세 번 정도 더 우려내어 먹는다. 물 1ℓ에 감잎 10g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감잎차는 여름철에 만들어 잘 보관했다가 비타민c 공급이 부족한 겨울철에 먹으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 복용시 유의사항 ☆ 변비(便秘)가 심한 사람은 감잎차를 많이 마시는 것을 삼가도록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자연생활요법에서 권하는 지침대로 죽염과 생수, 자연식, 운동요법을 적절히 실천하면서 복용하는 것은 관계치 아니한다.
저자: 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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