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엄마 글...정채봉

아기 달맞이 2011. 7. 14. 08:38

 

엄마

꽃은 피었다
말없이 지는데
솔바람은 불었다가
간간이 끊어지는데

맨발로 살며시
운주사 산등성이에 누워 계시는
와불님의 팔을 베고
겨드랑이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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