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부터 얻은 귀한 옷감 비단

우리 선조들은 일 년 내내 한복을 일상복으로 입고 생활했다. 한복의 형태는 한결같지만, 미적인 면을 토대로 각 계절의 특성을 살린 옷감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자신만의 멋스러움을 살렸다. 왕족이나 귀족 같은 특수 계층의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비단은 예로부터 가장 귀하게 여기던 옷감이다. 비단이 이처럼 큰 가치를 지닌 것은 그 희소성에도 있겠지만 자연에서 얻은 색과 광채를 지녔기 때문이리라.
비단은 명주실로 두껍고 광택이 나게 짠 직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그 중 무늬 없이 단색으로 짠 것을 공단이라 하며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문양을 수놓은 것은 양단이라 한다. ‘비단결 같다’는 말이 있듯 매우 보드랍고, 그 화려함이 눈부신 비단. 모양새가 꼭 새색시처럼 곱디고운 비단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은 화사한 색감과 부드러운 감촉으로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해주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1. 모란 꽃잎을 형상화한 머리핀은 우리세계, 앙증맞은 크기의 형형색색 보자기 모양 오브제는 모두 김영아 작품으로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겉과 안감의 배색이 조화로운 보자기와 고운 색감의 조각보는 모두 변인자 작품으로 해인규방, 조각보 바늘꽂이는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말아놓은 다채로운 보랏빛 비단은 모두 실크파라.
2. 간결한 디자인의 리본 머리핀은 우리세계.
3. 고급스러운 금빛 비단 모자는 루이엘.
4. 다양한 원석이 박힌 반지는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5. 꽃잎 모양의 머리끈은 우리세계.
6. 조각보 패턴과 꽃자수가 어우러진 손거울은 우리세계.
7. 다채로운 색감의 비단이 조화를 이룬 약주머니는 해인규방.
8. 밋밋한 의상에 화사함을 선사해줄 브로치는 이수미 작가의 공방 깬 제품으로 서울아트센터 공평아트샵.
9. 오색 빛깔 비단이 돋보이는 안경집은 해인규방.
10. 색동 비단 장식이 화려함을 더한 앞치마는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 뮤지엄샵.
11. 현대적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핸드백은 해인규방.
12. 산호장식이 멋스러운 브로치는 공방 깬.
13. 휴대전화 액세서리는 이효진 작품으로 금단제.
14. 비단에 꽃을 수 놓은 동전지갑은 아트센스.
15. 부드러운 금빛과 색동 비단이 조화로운 카드지갑은 해인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