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6월을 보내고 7월이 되었군요

아기 달맞이 2011. 7. 1. 13:44

 

 

 

 

 

 

일찍 일어나

창문 휙 ~~ 열어놓코
공기 세탁 좀 하고 .....

아들들 빵구어 옥상 텃밭에서 따온 방울도마도 하고  출근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컴을 커니

행복한 어느 여인글에
꽃향기로 잠이 깬 생일날 아침
남편이 미역국을 끓이고 밥을 해놓고 곤히 자는 나를 깨웠다는 글이 있군요

그부부는 둘다 70십이 넘은 부부인데

오늘 아침부터 참 미소 짓게 하는글을 보니..

많은 부부들중 얼마나 많은 남편들이 그런 일을 할수있는지?

 

전 남자 셋하고 사는 일이 어느때는 참 고달푼니다 

아직까지 능력도 없으면 딸이 있기를 바라는 일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고

며느리가 딸이 되어줄수 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7월은 태양의 달

태양처럼 밝고 뜨겁고... 그래서 또 건강한 달이라고

그런가하면 청포도의 계절이지요

간밤엔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괜히 뒤척이다가 잠을 설쳐서 새벽녘에야 겨우 눈을 조금 붙였지요

점점 새벽잠이 없는 시간들이 많아지네요 ㅎㅎㅎ

 

님들

점심식사는 하셨겠지요

 

 

 

예쁜 데이불에 님들께 차한잔 대접합니다

 

물안개는 어제 이른 아침부터 어제 병원을 다녀왔어요
나이 들어가니 여기저기 몸에서 이제 늙었어 하는 말을 합니다 ㅎㅎㅎㅎ
내과로 정형외과로
의사 선생님은 마치 산모처럼 푹 쉬라고 하내요
뭘~했다고
이제 어디가 아푸면 겁 부터 납니다

몇일만에 해가났군요  

푸른 창가에
후덥지근한 바람이 휘돌고

해가 쨍쨍하고
햇님이 좋아
눅눅한 집안도
빨래 말리기가 좋아서 빨래를 많이 했야겠어요  

 

아침 산책길에 숲속으로 들어가니

새소리 그리고 살랑살랑 부는바람에 꽃향기가 ... 

꽃의 향기라면 당연히 달콤하고 감미로워야 할 텐데

비릿한 향기를 뿜어내는 ....

밤 꽃향기가 비위를 거스리게 하지만

고소한 알밤이 가을이면 열매를 맺으니 참았고 ㅎㅎㅎ 

비가 내린 후라서 물흐르는 소리가 마치 큰계곡 물소리처럼 우렁차다고할까요

개망초꽃들이
무리를 지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며 서로 품에 안겨 사랑을 하는듯합니다
몇가지  꺽어서 가슴에 안고 오는데 개망초 꽃 향기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코를 서너번 벌렁벌렁 꽃향기 느끼면서 돌아오는 길은 왜 이리도 행복하던지 ...

 

떡갈나무잎을 따가지고 왔어요

냉장고에 제습효과로 사용하려구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님들 ~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해야 하는 시간 앞에서 즐거운 주말 휴일들 보내셔요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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