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의 구입과 조리법이 간편해 즐겨 먹을 수 있는 시금치와 고등어 요리. 특히 두 재료에 함유된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효과적이어서 인기가 좋다. 된장은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있어 음식을 요리할 때 간을 맞추고 맛을 내는데 사용한다. 이 달에는 시금치와 고등어에 양념된장을 곁들여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낸 영양만점 메뉴를 소개한다.
뽀빠이가 힘의 원천으로 즐겨먹던 시금치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까지 두루 좋은 채소다. 채소 중에 비타민A가 가장 많고 비타민C 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섬유소함유량도 많아 변비 예방에 좋으며 철분과 엽산은 빈혈을 예방해 여성이나 임산부에게도 좋다.
시금치는 간편한 조리법으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밑반찬으로 내기 좋으며 드레싱을 뿌려 먹는 샐러드나 피자를 만들 때 토핑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재료다. 시금치의 불그스름한 뿌리부분은 무쳐 먹으면 달작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 양념된 조림된장을 곁들이면 달콤하면서 구수한 시금치된장무침을 맛볼 수 있다.
재료와 분량 시금치 200g, 조림된장 1T, 통깨 1t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끓인 다음 시금치를 데쳐 찬물에 헹궈둔다.
2 데친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짠 후 4cm 길이로 자른다.
3 자른 시금치를 볼에 담고 조림된장을 넣어 골고루 무친 후 깨를 뿌리고 살짝 버무린다.
Key Point
시금치는 금방 물러질 수 있으니 끓는 물에 살짝만 데치는데 이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비타민C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조림된장 만들기
재료와 분량 된장 3kg, 설탕 800g, 청주 1L, 미림 1.5L, 간장 500ml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준다.
2 중불에 올리고 계속해서 바닥부터 저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3 식힌 후 냉장보관 해 사용한다.
이탈리안 요리와 고등어의 조화 고등어파스타 <블레스가든&키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블레스가든&키친>은 이탈리안 요리전문점. 이탈리안 전통요리 방식을 기본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금씩 개량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중 고등어파스타가 인기다. 고등어파스타는 약한 불에서 천천히 구워 가시를 제거하고 살만 발라낸 고등어와 구운 마늘과 얇게 썬 대파만으로 맛을 냈다. 파에서 나오는 단맛이 고등어와 적절히 어우러지며 담백한 고등어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보통 1인분에 고등어 1/3정도가 들어가는데 한 달 평균 300마리 이상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블레스가든&키친>에서는 버섯리조또(1만5500원)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꽃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분위기, 습도를 유지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분수 등으로 특히 여성고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간외식경영 글·이수라 기자 사진·변귀섭 기자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