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새 (The Thorn Birds, 1983) [TV 시리즈]
신부와 소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콜린 맥클로(Colleen McCullough)의
1920년 12월 어느 날, 드로레닥 목장에 젊은 청년의 랄프 신부 (Richard Chamberlain)가 부임해 온다
남편과 사별후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아 호주 최고의 부자이자 거대한 드로레닥 목장의 소유주가 되었지만, 외롭고 고독한 여인 메리 카슨 (Barbara Stanwyck)은 랄프신부에게 첫눈에 연민을 느낀다.
메리는, 아일랜드에서 많은 자식을 두고있는 그녀의 동생 패디 클리어리 (Richard Kiley)를 목장 관리인으로 쓰고자 불러들인다. (시드니 페니-어릴때의 매기 역)를 딸처럼 자상하게 돌봐준다.
랄프 신부를 아버지처럼, 오빠처럼, 애인처럼 생각하게 되며, 그의 보살핌 속에 사춘기를 보내고 아름다운 처녀가 된 매기 (레이첼 워드 분)는, 자신의 숨길 수 없는 사랑을 고백하여 랄프를 당황하게 한다.
랄프 또한 그녀를 사랑하지만, 신부로서 신(神)에 대한 사랑으로 평생 살아 가겠다고 맹세한 그는 도저히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어느 날, 메리의 생일축하 파티가 열리고, 그날 밤 메리는 죽음을 예감하면서 랄프에게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하지만, 랄프는 신부의 길을 가야하는 자신은 그런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하고 메리의 침실 밖으로 나온다.
아름다운 처녀로 성장한 매기는 랄프 신부에게 자신을 왜 피하느냐고 원망하면서, 이젠 자신이 어린아이가 아니라며 사랑을 고백하는데, 랄프신부는 매기에 대한 자신의 사랑의 감정을 자제하며 표현하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 메리 카슨의 죽음이 발견되고... 모든 재산을 당분간 랄프 신부가
장례식을 치룬 후, 변호사는 유가족들을 소집하여 동생 클리어리에게, 부당한 유산상속을 의의제기하면 당연히 모두 되찾게 할 수 있다고 종용하지만, 소박하고 순진한 이들의 가족들은 드로레닥家 집 한 채만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다고 하는데, 변호사는 랄프신부에게 불쌍한 동생 가족들에게 유산을 돌려줄 것을 종용하지만 랄프신부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거절한다. (그 공로 덕분에 훗날 교황청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승진, 붉은 제복을 입게 되지만...)
로마로 오라는 통고를 받은 랄프는, 그녀와 하나님의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나, 결국은 되어, 점점 권력의 맛을 알아가게 되고, 고위 성직자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게 된다.
1930년 드로레닥 家에 불행이 찾아온다. 계속되는 가뭄속에 마른 번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들에 나가있던 매기의 아버지 클리어리는 불에 타 넘어지는 나무에 깔려 죽고, 집에까지 불이 번지나 그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매기의 아버지와 동생이 목숨을 잃게 된 화재 소식을 들은 랄프는, 급히 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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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나자 드로레닥 목장에 다시 양떼들이 생기고 일꾼들이 모여든다. 깍이 노동자인 루크 오닐(브라이언 브라운 분)과 결혼해서 킹즈랜드로 떠난다.
그러나 루크는 매기를 남의 집 가정부로 맡겨놓고 자주 찾지도 않는다.
성경책 갈피에서 떨어진 마른 장미꽃 때문에 추기경의 주목을 받게 된 랄프는 교황청 대사로 임명돼 호주로 돌아와 드로레닥 목장을 찾는다.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매기는 보이지 않고 자신이 알 수도 없는 남자와 결혼, 불행한 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집을 구하기 위해 랄프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모욕만 당하고... 결국 매기의 남편 루크는 집을 나가버린다. 그리고 매기는 딸아이를 낳는다.
얼마 후, 남편에 대한 실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있던 매기는, 마음씨 좋은 주인집 부부의 배려로 두달간 예약해 준 메틀록 섬 휴양지 별장으로 홀로 떠난다.
그러나, 신에 대한 사랑과 권력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랄프는 다시 로마 교황청으로 돌아가고... 랄프는 스승 비토리오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한다. 통해서 자네가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라고 말하며 일깨워 준다.
한편 매기는 루크와 이혼을 하고, 임신한 몸으로 드로레닥 고향집으로 돌아와서
세월이 한 참 흐른 19년 후인 1954년 12월 크리스마스, 랄프는 추기경이 되어 드로레닥으로 찾아와서 두 사람은 재회를 한다. 느끼게 되고, 운명적으로 사제가 되고 싶다는 그를 도와주게 된다.
그러나.. 아들 데인은, 그리스에서 익사하여 관속에 누운 채로 그로레닥으로 돌아온다.
랄프 추기경은 오열한다.
평생을 여인에 대한 사랑과 신(神)과 권력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던 랄프는,
[가시나무 새]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른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 <가시나무 새> 머리말 중 -
이것이 먼 옛날부터 켈트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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