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연인턴기자 jiyeonhong@]
↑토평동성당 신자 박모씨가 찍은 고 박완서씨 |
24일 오후 9시 50분께 같은 성당의 신자인 박모씨(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는 ‘박완서님!(정혜 엘리사벳)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박씨는 “어느 주일 날, 신부님과 환하게 웃으시던 사진을 들춰 본다”며 고인이 한 손에 양산을 받쳐 들고 신부님과 이야기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고인이 생전에 딸들과 성당을 찾아 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또 고인이 "신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강의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박완서 선생님의 강의를 떠올리면서 아주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며 “이제는 하느님 나라에서 고이 쉬시기를 기도드립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2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러졌다. 같은 날 10시께 토평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렸다. 유해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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