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선생님

박완서, 당신이 있어 세상은 따뜻했다" 추모글

아기 달맞이 2011. 1. 26. 16:29

홍지연인턴기자 jiyeonhong@]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고 박완서씨 추모글
22일 타계한 고 박완서씨를 추모하는 정치계 인사들의 글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박완서 선생님 조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김지사는 “깜깜하던 시대에도 선생님께서는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로 사람사랑의 훈훈함을 주셨습니다. 세월은 이기지 못하시고 우리를 떠나신 ‘그해 겨울은 따스하지’ 않네요”라며 고인의 대표작인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를 인용한 추모 글을 올렸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25일 오후 1시 5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박완서 선생님, 당신이 있어서 세상이 따뜻했다”며 “가끔은 그 따뜻한 모습으로 세상을 지켜봐달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원혜영 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25일 오후 1시 50분께 “오늘 박완서 선생님의 영결식이 있었다”며 글을 올렸다.

 

원의원은 고인이 생전에 한국유니세프 초대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했던 말을 소개했다. 고인은 "북한 어린이들도 진작 관심을 가졌어야 할 내새끼들"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고 한다. 또 "세상의 비참함을 구하는 것은 사랑밖에 없다"고 강조했던 고인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2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러졌다. 같은 날 10시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렸다. 유해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