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여섯 코끝 얼얼하게 만드는 알싸한 맛 ‘홍어’ -전남신안
‘홍어가 빠진 잔치는 잔치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도에서는 홍어가 귀하다. 그중 흑산도 홍어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11월에서 2월 사이에 산란기를 맞아 차진 맛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홍어는 부위마다 다른 맛이 나는데, 그중 으뜸으로 치는 부위는 코다. 다른 부위에 비해 빨리 삭아 톡 쏘는 맛이 유난히 강하다. 또한 홍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회를 뜨거나 무침, 찜을 해서 먹고 남은 뼈, 내장, 껍질 등으로 탕을 끓여 먹을 수 있다. 홍어의 제맛을 즐기고 싶다면 회로 먹을 것을 추천한다. 두툼하게 썰어 초장에 찍어 먹으면 씹을수록 독특한 향이 우러난다. 회에다 수육, 배추김치를 곁들여 이른바 ‘삼합’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 여기에 막걸리를 곁들인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위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IC→목포여객터미널→흑산도
맛집 성우정회관(061-275-9003), 우리음식점(061-275-9030)
주변 볼거리 반월산성, 흑산도아가씨노래비, 촛대바위, 칠성동굴, 장도습지
문의 흑산면사무소(061-275-9300)
맛 일곱 입안에서 툭툭 터지는 꽉 찬 속살 ‘대게’ -경북 영덕
영덕 하면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대게’다. 이곳은 온통 대게 이야기뿐이어서 조금 질리지만 그래도 이상할 것은 없다. 등대마저 게발 모양으로 꾸며놓았을 정도니 말이다. 강구항 동광어시장이 가장 알려져 있는데, 대게 전문점만 1백여 곳 이상이 된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대게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 중 하나인데, 야외 어시장에서는 크기가 작은 국내산 대게 5마리 정도를 2만원 안팎에 살 수 있다. 또한 대게집도 많고 가격에 비해 그 양도 상당히 많다. 영덕 대게는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독특한 향미를 지닌 점이 특징. 속이 꽉 찬 게살이 입안에서 툭툭 터지는 맛이 일품이다. 대게는 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하며, 다리가 불그스레한 것이 좋다. 허연 빛깔은 피한다.
위치 경북 영덕군 강구면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34번 국도→영덕→7번 국도→강구항
맛집 청화대(054-733-4130), 현해탄(054-733-3413)
주변 볼거리 강구항, 괴시마을, 삼사해상공원, 영덕심층수온천
문의 영덕군 관광개발담당(054-730-6392)
'그곳에 가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도 청정바다가 품은 꼬막, 굴, 매생이 (0) | 2011.01.25 |
---|---|
키자니아, 부모 함께하는 '전통놀이 한마당' 열어 (0) | 2011.01.24 |
이름만큼 정겨운 ‘간이역’ (0) | 2011.01.18 |
오감 만족! 겨울 별미 여행지 9 (0) | 2011.01.13 |
오감 만족! 겨울 별미 여행지 9 (0) | 2011.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