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찰음식은 자연의 기를 먹는 장수.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전으로만 전해져 사라질 위기에 놓였는데요.
대한불교 조계종과 문화부가 사찰음식의 보존에 나섰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로라하는 충청권 사찰음식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져 사라질 위기에 놓인 사찰음식을 어렵사리 구해 진열한 것입니다.
음식들은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사찰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의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거칠고 정제되지 않았지만 맛의 담백함과 정갈함 그리고 맛깔스러움은 일반 음식보다 뛰어납니다.
[인터뷰:환성, 충남공주 영평사 주지]
"오가피 잎새로 만든 짱아찌인데요. 이런 식품들은 자연발효 죽염으로 간을 한 그런 식품입니다."
[인터뷰:정민, 충남 부여군 보리사 주지]
"쩜장은요, 밀하고 콩하고 국산으로 해가지고 20일 이상 황토방에서 띄운 것을..."
특히 음식조리 과정도 또 다른 수행의 한 방법이고, 음식을 먹는 것도 역시 수행이어서 정성이 가득합니다.
사찰음식은 친환경 우리농산물과 자연 조미료만 사용해 우리 전통음식이지만 문서화된 요리법이 없는 것이 흠였습니다.
[인터뷰:전효원,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음식연구단]
"사찰음식은 구전으로만 전해졌기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차 연도로 충청도에서 사찰음식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과 문체부는 앞으로 전국의 사찰을 대상으로 구전되어오는 음식을 발굴해 전통 사찰음식의 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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