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청색염색

아기 달맞이 2010. 8. 3. 11:24

청색계

쪽(청대), 닭의 장풀, 쥐똥나무



남염(藍染)


*쪽 물들이기

마디풀과의 일년초인 쪽잎(학명 Persicaria tinctoria Gross)을 염료로 사용한다.
남(藍)은 알칼리에 의해 환원 염색되는 것이므로 일광에 강하여 퇴색하지 않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연 염료 가운데 하나이다.



*쪽으로 남색 물들이는 본래의 환원법에 의한 간단한 염색법은 다음과 같다.

1. 새벽에 쪽잎을 따서 씻어 항아리에 넣고 연수를 붓는다.
2. 한 번 뒤집어 놓고 하루가 지나면 쪽을 건져낸다.
3. 물 10되에 석회, 천고회(遷暠灰)2되를 골고루 저어 놓는다.
4. 흰 거품이 인 다음 푸른색 거품이 일 때 다시 저으면 한두 시간 뒤 가라 앉는다.
5. 붉은 빛깔의 물은 따라 버리고 시루에 천을 깔고 수분을 빼면 쪽 원료가 된다.
6. 물들일 때는 명아주를 태워서 만든 잿물이나 시회즙(柴灰汁, 나뭇재)을
섭씨 35내지 36도 정도로 데운 물에 쪽 원료를 안치고 식지 않도록 같은 온도를 유지시킨다
(많이 만들 때는 항아리를 땅에 묻어 놓는다.)
7. (5, 6일 뒤에) 물 위에 푸른 빛이 돌면 염색이 되는 것이다.
쪽물이 일지 않을 때는 물의 온도와 석회의 분량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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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염(납염): 청색은 왕비나 궁녀들의 예복, 조선시대 조신들의 관복 등에 많이 사용.

8월 중순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베고, 쪽잎이 둥글고 두꺼우며 두툴한 것이 좋음.
잎을 따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부어 두었다가 뒤적여 놓고 하룻밤을 재워 쪽을 건진 후
물 10에 굴껍데기 등을 태운 석회 가루를 2의 비율로 고르게 섞어 콩대 등을 태운재로
만든 잿물을 따뜻하게 하면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쪽물이 우러남.
용액에 천을 여러 번 담가 원 하는 색상으로 염색.

쥐똥 나무: 열매를 옥색의 원료 사용. 옛 양반사회에서는 옥색이 널리 애용.
열매를 따서 항아리에 넣어 약 1주일 정도 두면 익어서 물기가 생겨
말랑해지면 명주 보자기 에 싸서 문지르면 옥색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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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청색):쪽풀, 쪽나무, 목통, 구신대나무 열매(상산), 갈매나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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