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이 쭈글쭈글하고 못생긴 꽈리고추는 풋고추보다 매운맛이 적고 아삭하면서도 연해 반찬으로 식탁에 올리기 좋은 재료다. 더욱이 6월이 제철이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식탁을 건강하게 차릴 수 있게 도와준다. 무침, 볶음, 조림, 찜 등 꽈리고추를 이용한 다양한 밑반찬으로 입맛을 돋워 보자.
◎ 꽈리고추 조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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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를 생으로 무치거나 살짝만 익혀 무침 요리를 할 때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한 후 조리한다. 꽈리고추의 씨는 쓴맛을 내기 때문에 푹 익히는 조리법이 아닐 때는 씨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찜
꽈리고추로 찜 요리를 할 때는 꽈리고추를 씻은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찹쌀가루나 밀가루를 가볍게 묻힌 다음 찌는 것이 좋다. 고추의 수분 증발을 막아 맛을 충분히 살리고 단맛을 더해 양념이 더 잘 묻어난다.
◆ 볶음
볶음을 할 때는 꽈리고추를 어슷하게 반 잘라 씨를 빼지 않고 이용한다. 볶으면서 꽈리고추의 씨가 빠져 음식의 풍미를 살리기 때문에 통으로 볶는 것보다 맛과 향이 좋은 요리가 된다.
◆ 조림
조림 요리를 할 때는 꽈리고추에 서너 군데 구멍을 낸다. 꽈리고추의 좋은 향과 맛이 조림 국물에 배어나오고, 조림 국물이 꽈리고추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 간이 잘 배기 때문에 한결 맛 좋은 조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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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꽈리고추 3컵, 마늘 5톨, 올리브 오일 적당량
●깨 소스 | 깨소금 3큰술, 미소 2큰술, 고추냉이가루·물·식초 1큰술씩, 참기름·설탕 1작은술씩
준비하기
1 꽈리고추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어슷하게 반 잘라 씨를 빼고,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2 깨 소스 재료 중 고추냉이가루와 물을 섞어 잘 갠 다음 나머지 재료를 섞어 소스를 완성한다.
만들기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꽈리고추와 마늘을 넣어 중간 불에서 2분간 살짝 볶는다. 2 볼에 ①의 볶은 꽈리고추와 마늘을 담고 깨 소스를 부어 살살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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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꽈리고추 2컵, 양파 1개, 당근 ½개, 꽃상추 5장
●겉절이 양념 | 간장 2큰술, 고춧가루·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식초·참기름 1작은술씩, 깨소금 약간
준비하기
1 꽈리고추는 씻어 길이로 반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양파와 당근은 1×5㎝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2 꽃상추는 씻어 물기를 털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3 분량의 겉절이 양념 재료는 골고루 섞는다.
만들기
1 큰 볼에 준비한 채소를 섞어 담고 겉절이 양념을 끼얹어 가볍게 섞는다.
▲ 꽈리고추 주꾸미 볶음
●재료 | 꽈리고추 10개, 주꾸미 5마리, 양파 1개, 당근 ½개, 올리브 오일 적당량
●볶음 양념장 | 고추장·간장 2큰술씩, 고춧가루·올리고당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적당량, 깨소금 약간
준비하기
1 꽈리고추는 어슷하게 반 자르고, 양파는 반으로 잘라 어슷하게 썬다. 당근은 반달 모양으로 슬라이스한다. 2 주꾸미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흐르는 물에 헹궈 먹기 좋게 썬 다음 물기를 뺀다. 3 분량의 볶음 양념 재료는 골고루 섞는다.
만들기
1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꽈리고추와 당근을 넣어 센 불에서 재빨리 볶다가 볶음 양념장과 주꾸미를 넣어 볶는다. 재료에 양념이 고루 배면 양파를 넣고 재료와 양념이 섞일 정도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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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꽈리고추 10개, 조갯살 50g, 붉은 고추 1개, 올리브 오일 적당량
●조림 양념장 | 간장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적당량, 깨소금 약간
준비하기
1 꽈리고추와 조갯살은 각각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꽈리고추는 꼬치로 서너 군데 구멍을 낸다. 2 분량의 조림 양념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만들기
1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꽈리고추와 붉은 고추를 넣고 볶다가 조림 양념장을 부어 살짝 조린다. 2 약한 불로 줄이고 조갯살을 넣은 뒤 재료에 양념이 고루 배도록 국물을 끼얹어가며 5분간 조린다.
▲ 꽈리고추 양념 찜
●재료 | 꽈리고추 3컵, 찹쌀가루 5큰술
●양념장 | 간장 4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참기름 적당량, 통깨 약간
준비하기
1 꽈리고추를 씻어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0분간 찐다. 2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만들기
1 접시에 준비한 꽈리고추를 담고 양념장을 끼얹는다.
요리 및 스타일링|김상영, 김수진, 조유미, 변효선(noda+, 02-3444-9634, www.noda.co.kr)
사진|이봉철 진행|이채현(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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