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기 흐르는 마을’에서 재배하는 대표적 특산물인 야콘은 원산지가 남아메리카 고산지대인 안데스산맥으로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땅에서 자라는 배’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생김새는 고구마와 비슷하다. 고구마처럼 단맛이 나고 배처럼 시원하며 수분이 많기 때문. 농약이나 비료 대신 퇴비로만 재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알칼리성 작물이다. 좋은 야콘은 껍질이 자줏빛 또는 팥죽색을 띤다. 과육의 색이 하얀색보다는 노란색을 띠는 게 당도가 더 높다. 과육이 하얄수록 덜 익은 것. 특히 야콘에는 인슐린, 폴리페놀, 프락토올고리당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인슐린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에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은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다. 야콘 잎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낮은 칼로리 덕분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어린 잎은 샐러드용으로 이용하고 수확기의 잎은 차로 이용한다. 돼지고기와 곁들어 먹으면 좋은데 육류 섭취로 올라가는 콜레스테롤을 인슐린이 낮춰 주기 때문이다. 식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덩이뿌리는 생으로 먹거나 무처럼 생채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튀기거나 삶거나 볶아 먹을 수도 있으나 과일처럼 깎아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한다. 요즘은 김치나 깍두기, 동치미, 샐러드 등을 만들 때 야콘을 무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즙이나 주스 등으로 만들어 장기간 복용하기도 한다. 또한 야콘은 천연조미료 맛을 내기 때문에 요리할 때도 쓰인다. 보관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저장장소의 기온을 5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둬야 한다. 수확 직후에는 단맛이 없다가 저장 기간이 오래될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어른, 노인, 채식주의자 등에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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