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방법이 어려운게 아니라
그야말로 노동집약적인 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만들기 전에 무명한필을 삶아 빨아 손질했는데
완성한후 연필선도 남고, 티끌도 묻어 있어
다시 삶아 세탁하고 다림질로 마무리 했더니
까실하면서도 톡톡한 손무명의 느낌이 너무 좋아요.^^*
아침 햇살이 따숩게 비쳐들때 테이블에 찻잔을 컵받침 위에 얹어봤다.
소박한 풀꽃 한줄기가 찻잔에 그려진 그림같다.
화려하지 않아 도자기를 압도하지도 않고
서로 친구인냥 자연스레 어울려 기분이 간질간질하다.
작은 소반에 찻잔하나 받쳐들면
꽃한송이 꽂지 않아도 저 꽃이 꽃이려니
늘 곁에 꽃을 둔 마음이려나....
애달프게 이쁜 꽃 줄기를 꺾지 않아도
늘 꽃을 품고 살수 있겠네....^0^
여뀌는 가은정님 그림을 참고 했어요.
개인적으로 여뀌그림을 참 좋아해요.
산하님것도 해봤고...가은정님것도 해봤고
이젠 내 그림도 해봐야지.
똑같은 그림을 가지고 하는데도 해보면 참 다르게 나오니 참 이상해요.
자기 모습을 닮아 있나봐요.
받으면 좋아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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