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은 그 자체로 붉은색이 염색되지만 매염을 하지 않으면 견뢰성이 약해 탈색이 잘 되므로 명반이나 잿물, 식초 등으로 매염처리하면 다양한 색깔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홍화 염색 후 소목으로 색을 입히면 색이 고와지는 내용이 전통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봄철에 소나무의 속껍질을 모아 삶은 후 염색하면 주황색이 되고 철장 매염(철의 녹과 같이 철분 성분을 함유한 매염재로 매염하는 것)을 하면 갈색이 된다.
풋감이나 풋밤의 속껍질, 수수 염색 등은 매염제에 따라 여러가지 갈색 계통의 색을 얻을 수 있다.
치자, 울금, 황백, 황련 등의 재료는 옷감을 염색하기 2~3일전 담궈 두었다가 염색하기 바로 전에 끓여서 체에 걸러 염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