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생존의 법칙으로 음식을 섭취하였던 보릿고개 시절이 지나고
생활과 문화로 음식을 대하는 시대가 펼쳐진지 벌써 40여년이 지났습니다.
음식의 최고의 목적은 맛이고, 음식이란 맛이 있어야 즐거움과 행복이 깊어지는 척도가 되었으며
맛있는 음식점도 수 많은 맛집 전도사들의 평가들로 저울질 되는 시대로 도래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최고의 맛집을 찾는 요란한 매체들도 많이 생겨서인지 소비자들은 편하고 보다 더 쉽게 맛있는 음식들을
꿈꾸는 현상도 생겨난 것 같습니다.
예술로 표현이 되는 음식도 무궁무진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도 한 켠에서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한 끼의 해결을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는 우리들의 이웃도 존재합니다.음식에도 이중성은 존재하는가 봅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있습니다...그 방법은
딱 하나... <배고플 때에 밥 먹자> 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정성과 조리 솜씨, 재료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도 이제는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릇이란 단지 음식을 담아내는 도구가 아닌 이제는 음식의 기품과 맛 ...그리고 음식 만든 분의 멋까지 함께 담는
그릇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밈 온기뚝배기 - 뚝배기나라>
<분청 산매문 다반상기 - 광주요>
한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그릇입니다. 모두 예술로 보여집니다.
밈 온기 뚝배기는 뚝배기의 기품이 우직함으로 표현이 된 것 같고 더욱 깊은 맛을 담아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한국 전형의 뚝배기를 멋스럽게 제작한 뚝배기.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
다반상기의 모습은 한국의 미를 세계의 미로 표현한 듯 보여지는데요.
절제된 듯한 그림과 여백의 여유는 음식의 맛과 멋을 충분히 담고도 남을 듯한 인상이 풍겨납니다.
한국 도자기 그릇의 기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두 모델인 듯 합니다.
도자기 그릇은 옛 멋과 아름다움을 지닌 채 현대인의 웰빙 생활에 적합하여 요즘들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 도자기 그릇들의 공통점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그릇들이지만 모두 고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비신부들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대의 멋지고 예쁜 그릇들을 준비하고자
남대문 시장의 대형 그릇 가게로 발품을 팔고 있는 현상도 있습니다.
위 두사진과 아래 사진들은 일본 도자기 그릇들입니다.
중저가 가격대로 한국 도자기 그릇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인기가 아주 좋은 듯 합니다.
소박함, 그리고 화려함. 현대적 감각까지 담겨져있는 일본 도자기 그릇들을 잠시 감상해봅니다.
이보다 예쁘고 멋진 도자기 그릇들이 많이 있지만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한식의 멋과 맛에서 선보이는 일본 도자기 그릇...
우리의 도기 기술은 예전부터 한국이 일본보다 월등히 앞선 나라였고 지금도 동양에서 으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몇몇 브랜드는 명품으로 자리를 잡아 세계속으로 인지도를 넓혀 나간다고도 하네요.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사실 명품 브랜드는 대중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인지도를 겸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적인 브랜드를
많이 찾게 됩니다.
위의 일본 도자기 그릇들은 중저가의 가격대이지만 많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과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 도자기 그릇도 중저가 형성을 하는 브랜드들이 있는데...아마도 일본 중저가 도기들과 비교를 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품질의 우수성과 멋진 디자인 그리고 보다 더 실용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하는 일본 도자기 그릇...
같은 중저가 가격이라면 한국 도자기 그릇보다 일본 도자기 그릇에게 손길이 더 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도자기의 문화도 우리네가 일본에 전파를 하였는데 지금은 그 도기의 품질과 우수성에서 우리네가 고전을 면치못하는 수준으로 된 것은 아닌지...
우리 한국 도자기 그릇들도 이제는 중저가의 대중적인 브랜드가 많이 나와서 더 아름답고 멋진 제품들로 당당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램도 생겨납니다.
중국과 일본에게 자리를 빼앗긴 대한민국 그릇 시장....명품 브랜드와 대중적인 브랜드 모두 고군분투하여
한국 도자기 그릇들이 각 가정마다 멋스럽게 한 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좋은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도 외면시 해왔던 도자기 그릇들...
한번쯤 도자기 그릇으로 음식 하나에 옛멋과 더불어 선조들의 미덕까지 즐겨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매장 입구에 놓여진 기모노 입은 인형의 모습...
일본 도자기 그릇의 출처는 밝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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