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꽃이 한창 피기 시작했다.
돼지감자는 자식 욕심이 많은 식물인듯 싶다.
돼지감자 씨알로 번식하는 것 만으로도 어떤 다른 식물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이다.
돼지감자 심은 곳은 풀을 베 주지 않아도 돼지감자가 알아서 죽여 주거나 맥을 추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런 번식력으로도 부족하다 싶은지 차선책까지 마련했다.
저렇듯 선명한 노랑색과 향기로 매개곤충을 불러 모은다.
-.아주 멀리에서도 매개곤충이 찾아올 수 있게 화려하다.
꽃을 따 모으는 재미는 또 열매나 씨앗을 딸 때와 또 다르다.
일하는 느낌 보다 놀이로 즐길 수가 있다.
이렇듯 이쁜 꽃을 손으로 따는데 즐겁지 않을 수 있겠는가?
눈이 사치를 하는 동안 손 또한 저절로 춤을 추게 된다.
-.3시간 정도 손을 쓰니 커다란 바구니로 가득 채워졌다.
말린 꽃을 주고 싶은 사람들을 얼추 헤아려봐도 꽃이 부족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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