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남(藍 : 쪽) 은 인디고라는 청색 염료를 지칭하며, 이러한 인디고를 함유한 식물을 함람식물이라고 칭한다. 함람식물은 350여종이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어 남 염색을 하지 않는 지역은 거의 없다. 가장 좋은 남염료로 알려진 인도람의 경우 아종만 40종 이상이며 국내에서 자생하고 재배되는 함남식물은 요람, 숭람, , 산람, 쪽나무, 여뀌 등이 있다.
요람 |
요람은 마디풀과의 일년생 염료식물로 학명은 Persicaria Tinctoria이며 줄기에 마디가 있고 뿌리 근처에는 털이 나 있으며 붉은 빛을 띈 것과 푸른 빛을 띈 두종류가 있다. 키는 60~70cm가량으로 거름 주는 횟수와 재배지 등에 따라 키가 달라진다. 잎은 계란형, 혹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기로 나오며, 7~8월에 이삭형의 꽃이 줄기 끝에 모여 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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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람 |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쪽으로 숙종 때 홍만선이 저술한 산림경제에 청대(청?)로 기록되어 있고 염색 방법 또한 기록되어 있다. 십자화과의 초본으로 잎의 모양이 배추잎과 비슷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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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람 |
대극과의 관목으로 규합총서와 이북 지역 식물 분포 기록에 산람이 분포한다는 기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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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나무 |
둥근다정큼나무와 다정큼나무 두 종류가 있으며 이 중 다정큼나무는 열매에서 Indigo 색소 추출이 가능하여 참쪽나무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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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 |
개쪽이라고도 불리며 식물 모양이 쪽과 유사하나 청색이 나오지 않아 개쪽으로 불리지 않았나 추정된다. 전국의 습지, 냇가, 구릉 지역에 자생하며 주로 노란색이나 녹두색 계열, 그리고 짙은 흑색에 가까운 색을 들이는 데 사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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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엽염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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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합총서에 시원한 아침에 쪽잎을 채취하여 얼음을 넣고 돌로 갈은 뒤 곧바로 천을 넣어 염색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6, 7월 경에 두툼한 쪽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바로 주물러 염료를 만든 후 쪽물을 들이는 방법이다. |
쪽 침출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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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물에 잿물을 가하는 방법으로 영남지방에서 행해져 왔고, 투명한 느낌의 염색이 가능하며 견뢰도가 뛰어나나 짙은 색으로 염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항아리에 쪽잎을 넣어 날씨에 따라 1~7일 정도 삭혀 쪽물을 뽑아낸 후 잿물을 부어 거품을 내고 일주일 가량 발효시켜 염색한다. |
쪽의 침전염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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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호남 지역이나 영남의 강이나 바닷가 지역에서 주로 행하였던 방법으로 특히 나주 지역에서는 기능보유자의 생존으로 미루어 볼 때 예부터 행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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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담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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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아 녹색으로 울어난 상태(꽃대가 올라오기전 새벽에 쪽잎을 베어 독에 담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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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에 쪽을 담아 조개가루회를 풀어 넣기(쪽물에 조개가루회를 쪽물에 비해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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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물에 조개가루회 넣기 (쪽색소가 우러나 녹색빛을 띠면 돌을 내리고 쪽잎을 건져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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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물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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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마전하기(염색할 천을 잿물에 정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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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물들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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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레로 각반하여 거품이 대추알 크기로 된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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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에 받쳐 쪽물 들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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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씻어 잿물을 제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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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줄에 늘어 말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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