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잎차와 백련향차 인도에서는 백련을 ‘신의 어머니’ 라는 뜻으로 ‘라지브’ 라 한다. 라지브는 힌두교의 신을 낳은 신성하고 고귀하며 신비한 꽃으로 일반 연꽃과는 또 다른 품격을 갖고 있다. 여름 아침, 녹색의 보석 같은 이슬이 구르는 연잎과 마알갛게 피어나는 희다흰 백련의 자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합장하며 경배하고 싶도록 우아하고 청정하다. 마치 고결한 여신이 하나 둘 꽃잎을 펴 가는 듯. 백련향차 준비물 : 백련꽃송이, 녹차(잎의 상태가 좋은 차), 모시주머니(차 10g이 들어갈 크기), 화병, 비닐봉지(향이 없는 무공해 제품). 깨끗한 수건 만드는 방법 ① 백련은 동트기 전이나 해가 지려고 할 때 향이 가장 충만하므로 해뜨기 전 꽃송이가 피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꽃줄기를 10cm-20cm정도 높이에서 자른다. ② 이슬방울이나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 물기가 전혀 없는 상태로 만든다. 차를 넣을 때 눅눅함을 막기 위해서다. ③ 꽃송이를 한 잎, 두 잎, 조심스럽게 벌려서 모시주머니에 담은 차를 꽃송이에 넣는다. 한 송이에 20-30g 이 들어가면 적당하다. ④ 모시주머니를 넣은 꽃봉오리를 가능하면 본래의 모습대로 오무려 모시실로 곱게 감싸준다. ⑤ 백련향이 새어나지 않도록 한지나 비닐로 싸서 물이 담긴 화병에 48시간 정도 꽂아 서늘한 곳에 둔다. 연꽃의 특성상 부생육기의 연화차는 가능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경험이 요구되고 가까이에서 연꽃과 함께 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그래서 아깝고 귀하지만 꺾어서 이용하는 것이다. ⑥ 차가 향을 머금으면 꺼내어 다른 냄새가 배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싸서 필히 냉동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향기가 차 속에 흡착되어 1년 내내 백련의 신비한 향이 어우러진 오묘한 차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시는 방법 차만 꺼내어 마시는 방법과 연꽃 채로 마시는 방법이 있는데 연향차는 차게 마실수록 향이 은은하므로 가능하먼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차만 마실 경우도 탕수 대신 냉수를 사용하여 시간을 길게 하여 일반 녹차 마시듯이 마시고 연꽃과 함께 우리는 경우는 필히 냉수로 우리는 것이 향이 좋다. 백련 잎차 백련잎차의 제다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잘게 쓴 후 불에 볶아 향과 맛을 조절하면 된다. 그러나 온도와 시간에 따라 미묘한 변화 즉, 맛과 향, 효능이 달라지므로 숙련이 요구된다. 백련잎에 함유된 알카로이드와 플라보노이드, 탄닌, 비타만B12, 비타민C 등의 작용으로 피를 맑게 하고 술독을 풀어주며, 구취와 니코친 제거, 갈증과 산후 목마름 피부미용에 아주 좋으므로 현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차다. 마시는 법은 물 1.5-2l 에 연잎 2t 스푼을 넣고 팔팔 끓으면 불을 줄여 색이 우러나도록 약한 불로 은은하게 끓인다. 중요한 것은 약한 불로 20분 정도 은은하게 끓이면 눈에 띄게 색깔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위스키 색이 될 때 가장 기능성이 풍부한 차가 된다. 맑은 잔을 이용하여 색과 향을 함께 음미해도 좋을 것이다. 백련잎차는 공복에 마셔도 부담이 가지 않는 차이므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갑게 보관하여 마시면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래 마시면 인체의 온갖 병을 낫게 하고 몸을 보해 준다’, <<본초강목>>과 <<명의별록>>에는 ‘오래 마시면 늙지 않고 흰머리가 검어지며 마음과 몸에서 향기가 난다’ 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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