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나이를 먹는다는것 뒤에는

아기 달맞이 2009. 8. 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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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살 더 나이가 들어도 왜 무겁질 않을까요 ㅎㅎ

 

그래도 나이를 먹는 것에  참으로

언제부터는 참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조하거나 살 날이 짧아졌다고

애석해야 한다지만  이상하게 편안합니다  

 

외모도 인상도 많이 달라졌지요

목선에 턱이 하나더 생기고 검버섯도 생기고

 

여유있게 나이도 먹을만 하다고 ...

말을 할수있는 여유랄까 아니면 객기라고  

 

이젠 그렇게 애가 타도록

뭔가를 이기고 싶은 생각도

시시 비비를 가리고 싶은 생각도 점점 약해지더이다

 

그냥 말없이 답답하긴해도  지켜보기만 하면

모든 문제들이 스스로 소멸되거나

스스로 해결이 되는것같아

옛날에는 왜 이런것을  몰랐을까요  

 

 

어김없이 매년 한살을 더 먹지만 배는 부르지 않고

정신적으로 더 여유로움과 넉넉함  

그래서 참 좋습니다 

 

 이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일 만은 아닌듯

나이를 먹는다는것 뒤에는

이렇게 편안함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이제 우리집 대장과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자주하면서

그냥 물흐르듯 자연에 순흥하면서 남은시간들 건강하게 여행도 하면서 보내고싶습니다

 

단 한가지 걱정이라면 두아들 아직 장가를 못보내으니

그것이 걱정이지만 이제 30십을 훌쩍 넘은 애들

그것도

 지그들 인생이라고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내요

 

그런데 사실은 속터져요 속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