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 나무도 심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용문사도 들린거죠.
아시다시피 용문사에는 1000년이 넘은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아직 잎이 나지 않아서 인지 앙상해보입다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낙뢰는 방지하기 위한 피뢰침인거 같아요.
나무가 크기때문에 이 피뢰침도 엄청 높습니다.
용문사 안에는 요렇게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곳도 있어요.
저도 재미삼아 던져보다 괜한 승부욕에 동전 다 써버렸어요. ^^;
이런 건물도...
용문사와 은행나무 간단히 돌아보고 내려와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용문사 가는 국도 변에 있는 곤드레밥, 대나무통밥을 하는 마당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가격대는 다른 곳 곤드레밥과 비슷한 정도인거 같습니다.
음식 기다리면서 찍어본 건데 모든 음식점들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은 호박죽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나물하고 반찬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러가지 맛있는 나물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곤드레나물인줄 알고 한참 먹다가 더 시키면서 물어보니 뽕잎나물이라고 하시더군요.
다음에 봤을때 다시 알아볼 확률은 거의 제로일거 같아요.^^;
반찬 종류가 많아서 이름 기억하기가 어렵네요.
장떡, 청포묵 등등
조기구이와 된장찌개
된장찌개 괜찮더군요.
곤드레나물밥 등장. 뜨거워요~
전 대나무통밥을 주문했습니다.
앞접시에 삭삭~ 담아봅니다.
밥은 소중하니까요.
대나무진액이 스며들어서 인지 밥에서 대나무향이 묻어납니다.
밥은 약간 질었는데 진밥 좋아해서 크게 문제는 안되었습니다.
곤드레밥은 이렇게 양념장 넣고 비벼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김에 싸 드셔도 되구요.
효능은 이렇다는군요.
나와보니 이날 나온 반찬들 써놓은게 있었습니다.
식당 한 쪽 건물에 한지 공예와 차, 다기 등을 전시하고 파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식사한 손님들에게는 차를 공짜로 대접하는데 느긋하게 쉬면서 차 한잔하기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