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양평 용문산 마당 - 곤드레밥 & 대나무통밥

아기 달맞이 2009. 7. 21. 06:31

양평 용문산 마당 - 곤드레밥 & 대나무통밥

저번달 식목일에 양평 용문산의 용문사를  갔다 왔습니다.
이날 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 나무도 심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용문사도 들린거죠.

아시다시피 용문사에는 1000년이 넘은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아직 잎이 나지 않아서 인지 앙상해보입다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낙뢰는 방지하기 위한 피뢰침인거 같아요.
나무가 크기때문에 이 피뢰침도 엄청 높습니다.


용문사 안에는 요렇게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곳도 있어요.
저도 재미삼아 던져보다 괜한 승부욕에 동전 다 써버렸어요. ^^;


이런 건물도...


용문사와 은행나무 간단히 돌아보고 내려와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용문사 가는 국도 변에 있는 곤드레밥, 대나무통밥을 하는 마당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가격대는 다른 곳 곤드레밥과 비슷한 정도인거 같습니다.


음식 기다리면서 찍어본 건데 모든 음식점들이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은 호박죽

전체적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나물하고 반찬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러가지 맛있는 나물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곤드레나물인줄 알고 한참 먹다가 더 시키면서 물어보니 뽕잎나물이라고 하시더군요.
다음에 봤을때 다시 알아볼 확률은 거의 제로일거 같아요.^^;


반찬 종류가 많아서 이름 기억하기가 어렵네요.

장떡, 청포묵 등등

조기구이와 된장찌개
된장찌개 괜찮더군요.


곤드레나물밥 등장. 뜨거워요~ 

전 대나무통밥을 주문했습니다.

앞접시에 삭삭~ 담아봅니다.
밥은 소중하니까요.

대나무진액이 스며들어서 인지 밥에서 대나무향이 묻어납니다.
밥은 약간 질었는데 진밥 좋아해서 크게 문제는 안되었습니다.


곤드레밥은 이렇게 양념장 넣고 비벼 먹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김에 싸 드셔도 되구요.


효능은 이렇다는군요.

나와보니 이날 나온 반찬들 써놓은게 있었습니다.



식당 한 쪽 건물에 한지 공예와 차, 다기 등을 전시하고 파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식사한 손님들에게는 차를 공짜로 대접하는데 느긋하게 쉬면서 차 한잔하기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