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시원한 평양냉면이 그리울때 _ 우래옥(又來屋)

아기 달맞이 2009. 5. 11. 01:08

냉면은 원래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고들 얘기합니다. 물론 겨울에 먹는 냉면맛도 훌륭하지만, 더운날 시원하게 먹는 냉면의

맛도 절대 빠지지 않죠. 요 몇일 따끈한 날이 이어져서 냉면이 생각났었는데, 몇일전 월요일에 우래옥을 찾았다가 정기휴일

이어서 포기하고 근처의 콩비지집에 가서 새로운 발견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냉면에 대한 그리움이 지워지지 않더군요

 김치말이 순면'입니다

 

 김치말이 순면'입니다

 

 

 '순면'입니다. 평양냉면 중에서도 순(메밀)면으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일반 냉면보다 오백원 정도 추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백원 추가하는게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죠. 물론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주문한 '순면 제육'입니다. 오.. 채썬 배 밑에 깔려있는 고기들이 소고기가 아니고 돼지고기군요.

배를 걷어낸 모습니다.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 삶은것이 올려져있네요.

번뜩 돼지고기와 함께 평양냉면을 먹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을지면옥의 사장님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김치와 돼지고기, 그리고 면을 함께 먹는 방법입니다.

돼지고기와 메밀향이 나는 면이 꽤 잘어울려서 을지면옥에 가면 즐겨먹었는데, 우래옥에서도 가능하군요.


 

 그리고 우래옥에서 빼먹을 수 없는 한가지. '물김치'

기본으로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고, 따로 주문을 해야 가져다 주는 반찬입니다. 냉면을 먹으면서 어느정도 먹은후에 물김치를
시켜서 냉면에 섞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새 물김치가 적당히 새콤해져서 맛있더군요.
우래옥(又來屋)
서울시 중구 주교동 118-1
tel) 02-2265-0151
*월요일에 쉬나봅니다. 월요일엔 전화로 확인 보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