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불꽃 산책길에는

아기 달맞이 2009. 4. 22. 07:18

 

 

 

아침 산책길~~~~~~

앞 뒷산이 진달래와 산 벚꽃등,각종 꽃들로 산천이 물들기 시작하면

다투어 들꽃들이 피어나고,아름다운 연초록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불꽃은 아침시간에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쯤 꼭 산책길에 나서지요

건강을 위하는것도 있지만 봄이되면 채취할수있는 산야초 그리고 꽃차를

만들수있는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

우선 mp3 음악은 늘 저를 행복하게 하거든요 ㅎㅎㅎ준비하고

간단한 도구 봉투 아주작은 배냥에 넣고 간단한 차림으로 ...
늘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산비둘기, 까치, 직박구리
그리고 이름 모르는 새들 지저귐  
초록과 나뭇가지 위에 비치는 햇살

바람 부서지는 소리마다 살랑이는 나무잎들

 

안양 에 와서 살면서 자주 아주 많이

대장 말로는 삼성산 천번 정도 산행을 했다고 합니다

대장과 둘이서 만든산행길도 서너군데는 되요

그곳에서 식사도 할수있고 쉴수있는 아지트도 여러군데 ㅋㅋㅋㅋ

 

아이들 어린적에는 김밥싸서 소풍도 많이 왔고

이제 성인되어 우리부부를 대동 하고

새해 첫 날은 꼭 산행을 하지요 애완견 혁순이도 함께 

 

또 가끔은 친구와 대화가 필요한날 함께 산책도 하고

마음 상한일이 있어도  산책길을 걸어요 ㅎㅎㅎㅎ

 

한적한 벤취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이런 저런 생각...

지금 생활에 나는 만족하는가..

하고 싶은 대로 후회없이 살고 있는가...

생각하다가 부지런히 발거름을 채촉해서 돌아옵니다

늘 같은 시간때에  만나는 이웃들이 있지요

 

시간이 넉넉하면 그들과 커피도 마시면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도 갖지만 

그러는 경우는 간혹 있는 일이고  ...

 

자연이 부지런 떠는 소리를 한참 듣고 오지요

물런 반겨주는 낮익은 나무들 바위들과 무언의 대화도 나누면서

 

아침 산책길에는 늘 꽃도 있고 새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도 있고
수 인사 나누는 사람도 있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