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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요즈음 관심있는여인 남난희 (2)

아기 달맞이 2009. 4. 20. 08:08

 

 

 

'백두대간 첫 종주자는 놀랍게도 여성

 

현재, 지리산 전설 속 마야부인 같은 삶.
2년 반 결혼생활 후 스님이 되어 떠난 남편.

 

 

 

 

 

 

 

 

 

 

 

 

 


'남난희!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아들 기범과 함께 화개골에 살고 있다.

 

1957 년 경북 울진 출생, 1981년 한국 등산학교를 수료.
1984 년 1월 1일부터 76일 간 국내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
1984년 3월 16일, 끝내 동계 여성 단독 백두대간 종주를 성공.

 

 

그녀에게서는 히말라야 옛 조상의 혼이 느껴진다.
히말라야 설원과 티벹고원을 누비던 옛 조상의 혼.
지리산 천왕성모의 영혼이 담겨있는 듯한 그녀의 삶.

요즘 무박 주말산행 붐으로 대중화된..백두대간 종주
백두대간을 구간 구간 나누어 산행하는 붐이 일고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등뼈에 해당하는 산맥이 백두대간이다.

'백두대간 첫 종주자는 놀랍게도 여성.'

현재, 지리산 전설 속 마야부인 같은 삶.
2년 반 결혼생활 후 스님이 되어 떠난 남편.
그녀는 아들 기범과 함께 화개골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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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난희! 그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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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 년 경북 울진 출생, 1981년 한국 등산학교를 수료.
1984 년 1월 1일부터 76일 간 국내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
1984년 3월 16일, 끝내 동계 여성 단독 백두대간 종주를 성공.

 

1986 년 여성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7455m) 등정.
1989 년 '금녀의 벽'이라는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 등반.
<하얀 능선에 서면> <낮은 산이 낫다> (학고재·2004) 책 3 권을 펴냄.
1991년 강원도 정선으로 들어가 삼 년 간 '정선 자연학교'에서 교장.

 



당시 27세 처녀로 백두대간 단독도전은 불가사의.
허리까지 빠지는 폭설, 굶주린 멧돼지 떼의 공격,
밤새도록 텐트 속에서 울며 코펠을 두드렸던 그녀.

'그날밤이 그녀에게 얼마나 길고 무서웠을까?'


약간 모자란 듯, 사는 것이 자연에 가까이 가는 방법
풀잎, 돌멩이 하나도 자연을 아프지 않게 하려는 마음.
이웃과 나눌 정도의 수확이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그녀


 


된장을 팔아 최소한의 생활비 정도에 만족하려는 그녀.
자신의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만큼만 만들어 판매를 한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지만 돈을 주고 사람을 쓰지는 않는다.


 

 


“된장은 햇볕과 공기, 물 자연의 힘을 빌려 담그는 거예요.
거기에 세월의 맛, 옹기의 맛이 더해지고, 내가 기운을 보태요.
발효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기가 좋아야 만든 음식 맛도 좋아져요.

때문에 옹기에 담을 때는 맨손으로 퍼 담아요.
제 건강한 기운이 장에 배어 전해지길 바래요.”

차 역시 집 뒤 언덕에 있는 야생 차밭에서 수확한다.
그녀를 찾아오는 손님과 함께 나눌 정도면 족하단다.
그녀는 도시에서 살 때나 지금이나 차를 즐겨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