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는

타샤튜더의 마음이 따스한 그림 이야기...

아기 달맞이 2009. 3. 20. 22:11


타샤 할머니의 이야기는 늘 내게 마음을 따스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많은 꽃과 나무를 가꾸는 정원에 관한 이야기인 [타샤의 정원]이나,소박하지만 아늑하고 행복이 가득한 집을 이야기 하고 있는 [타샤의 집]은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이 풍성해지는 책들이다.

이런 작가 특유의 소박하지만 고즈넉한 삶때문인지..그녀의 그림책은 늘 행복함과 아늑함이 가득하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그림이 코기 시리즈가 아닌가..생각한다.

코기는 다리가 짧고 꼬리가 없는 여우색깔을 띠고 있는 개라고 한다.,

실제 그녀 그림책의 주인공인 코기는 작가인 그녀자신이 직접 키우는 개이다.

50년이 넘게 기르는 동안 정도 들고 사랑도 주면서 그녀 작품의 각종 그림의 모델로도 등장하게 되는 인연이 되었다.

코기라는 개는 재치넘치고 영리하여 아마도 타샤 할머니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기 때문에 이런 따스한 그림책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코기빌 시리즈는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사건들을 잔잔한 수채화풍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것 같다.

이책은 코기빌 시리즈중에서 마을 축제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 하고 있다.

마을에 축제가 열리게 되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기간동안의 에피소드와 축제의 재미를 유감없이 특유의 잔잔함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전시회에 가축,수공예품 농산물을 내놓아 겨루는 이야기도 있고,

동물 경주도 하고,음식도 함께 나누어 먹으며,행복한 시골 마을의 축제 풍경을 그리고 있다.

실제 이책은 타샤 할머니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축제풍경을 따스한 화풍으로 아이들에게 그려내주고 있어..읽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정서를 심어 주기엔 안성맞춤의 사랑스러운 책이다.

우리 아이들은 타샤할머니의 그림책을 너무 좋아한다.

그림풍이 잔잔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그려지고.세세한 부분까지꼼꼼하게 묘사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는동안 그림속 숨은 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있다.

이그림책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축제를 준비하면서 서로 도와주는 아름다운 마음과,

협동하는 모습까지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그림으로 전해주고 있어서 매우 좋은것 같다.

그림이 세밀화처럼 자세하여 아이들에게 더욱 와닿는것 같다.

아이들은 이야기와 그림이 일치하는 그림책이 좋다고 한다

그런 부분까지 타샤할머니의 그림책은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동물을 소재로 아기자기 하게 그려내고 있고...

색채감도 잔잔해서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빠질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그림책속의 꽉차게 그려진 행진장면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웃음이 주어진다.

책전체가 하나의 풍경으로 꽉차여있어 아이들이 정말 축제에 가있는듯 상상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울수 있는 것같다.

자연을 사랑하고 꽃과 화초 키우기를 좋아하는 작가의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이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의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 같다.

타샤의 그림책은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잔잔한 화풍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여우와 행복감을 가득 안겨준다.

그중 이책 코기빌 마을축제는 작가의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려진 잔잔한 이야기와 그림이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

더이상 그녀의 새로운 그림책을 볼수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이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움과 잔잔한 행복감을 가득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