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처럼

이효재가 반한 사찰 음식들

아기 달맞이 2009. 3. 16. 11:47

서울 한복판에서 생활하면서도 먹는 음식이 유난히 까탈스러워 함부로 식당도 못 드나드는 이효재씨. 고기를 멀리하고 양념 없이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에게는 사찰 음식이 적격이다.
 
진달래 화전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진달래 화전 순하고 건강한 음식 레시피 열 량 165kcal 조리시간 30분 난 이 도 하 가 격 대 5000원 이하
재료
찹쌀가루, 진달래 꽃잎, 설탕, 식용유
조리법
1. 찹쌀가루는 따뜻한 물에 익반죽한다 2. 반죽한 찹쌀가루를 동그랗게 빚어 기름 두른 팬에 지져낸다. 한 번 뒤집고 양쪽 모두 다 익었을 즈음 깨끗하게 씻어 물기 없앤 진달래 꽃잎을 얹는다 3. 쟁반에 설탕을 엷게 펴놓은 후 지져낸 화전을 꺼내어 설탕을 살짝 묻힌다(찹쌀 전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엉겨 붙어버린다).
동백나뭇잎 부각과 김 부각

재료
동백나뭇잎, 묵은 김, 찹쌀풀, 식용유, 설탕, 소금
조리법
1. 동백나뭇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다. 묵은 김은 잘 말려둔다 2. 찹쌀풀을 쑤어 하루 동안 발효시킨다(발효시켜야 튀김옷이 뽀얗게 잘 부푼다). 3. 따뜻한 방바닥에 비닐을 넓게 깔고 동백나뭇잎과 2장씩 포갠 김을 놓은 후 찹쌀풀을 일정하게 바른다(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발라야 한다). 4. 찹쌀풀 바른 상태로 하루나 이틀 따뜻한 방 안에 두고 말리면서 발효시킨다(곧바로 튀기면 튀김옷이 부풀지 않는다). 5. 적당한 온도로 예열된 기름에 찹쌀풀을 바른 나뭇잎과 김을 튀긴다(기름에 튀길 때는 너무 오래 튀기지 않도록 한다). 6. 튀긴 직후 소금과 설탕을 약간 뿌려 간을 한다.
 
 
콩나물무침

재료
콩나물 150g, 소금물(물 1/2컵, 볶은 소금 1/2작은술), 볶은 소금 1/3작은술, 쪽파 2뿌리,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참기름·후춧가루(또는 고춧가루) 약간
조리법
1. 콩나물은 껍질을 모두 떼어내고 찬물에 씻는다. 2. 씻은 콩나물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바닥이 넓은 냄비에 고루 펼쳐 담는다. 3. 물에 볶은 소금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다 4. ②의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③의 소금물을 돌려 붓는다. 5. 냄비에 유리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데친다. 익은 냄새가 나면 불을 끈다. 6. 데친 콩나물을 체에 밭쳐 국물을 뺀 다음 데칠 때 사용했던 냄비에 콩나물을 다시 담는다. 7. 데친 콩나물에 소금을 넣고 간을 한다. 8. 4cm 길이로 썬 쪽파, 다진 마늘, 통깨, 참기름, 후춧가루나 고춧가루를 넣고 고루 버무린다. 무칠 때는 주무르지 말고 위로 끌어올리며 털듯이 무친다.
고추 부각

재료
고추, 밀가루, 간장, 물엿, 설탕
조리법
1. 고추의 반을 갈라 준비해놓는다(작은 고추는 통째로 두어도 좋다. 고추가 맵다면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 매운기를 뺀다). 2. 소금물에 담가둔 고추를 건져 물기를 없앤 후, 찜통에 면보자기를 펴고 올려 고추가 익을 때까지 푹 찐 다음 실온에서 바짝 말린다. 3. 2의 고추에 밀가루를 묻혀 적당한 온도로 예열된 기름에 튀긴다 4. 물엿과 간장, 설탕을 2:2:1 비율로 섞어 양념을 만든다. 이때 양념의 농도는 물보다 조금 되게 흘러야 한다(물엿을 넣은 음식은 식으면 딱딱해지므로 설탕을 넣어 부드럽게 해줘야 한다). 5. 튀긴 고추를 양념과 버무린 후 통깨를 뿌려준다.
 
 
우엉 부침개

재료

우엉, 묵은지, 감자, 청·홍고추, 밀가루, 식용유
조리법
1. 우엉과 감자는 채썰고 청·홍고추도 반 갈라 씨를 빼고 채썬다. 묵은지는 물에 헹구어 썰어둔 다음 밀가루를 넣고 부침개 반죽을 한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낸다.
봄꽃 겉절이

재료
유채꽃, 제비꽃, 당귀, 민들레, 냉이꽃, 홑잎, 취나물, 삼동초 등(봄에 볼 수 있는 계절 꽃이나 채소라면 좋다), 양념(깨소금·고춧가루·진간장·참기름 약간씩)
조리법
1. 갖가지 꽃과 채소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간장과 물을 1:1 비율로 섞고 깨를 즉석에서 갈아 넣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참기름은 소량만(¼큰술 정도) 넣는다 3. 준비한 꽃과 잎 위에 양념을 골고루 뿌린 후 꽃이 상하지 않게 살살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