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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 | 여기 어때_섬진강·쌍계사·진해군항제

아기 달맞이 2009. 3. 11. 01:15

 


코레일 봄꽃열차 매일 운행
저렴한 경비 알찬상품 유혹
향긋한 꽃향기에 시름 싸악

섬진강 벚꽃 십리길


‘열차로 가는 향긋한 봄꽃여행 어떠세요?’

경기불황 시름도 잠시 털어버릴 수 있는 4만~5만원대 저렴한 봄꽃열차 여행상품이 풍성하다. 향긋한 봄꽃열차에 몸을 싣고 시름을 놓고 행복을 채울 수 있는 여행코스다. 코레일은 예년보다 빨라진 개화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5월초까지 섬진강 매화꽃, 쌍계사 벚꽃, 구례 산수유축제, 진해 벚꽃 등지로 떠나는 봄꽃열차 상품을 내놓았다. 전국 봄꽃군락지로 떠나는 기차여행은 매일 운행된다.

 



 

광양 매화마을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매화 꽃망울이 터질 무렵 남녘엔 봄을 맞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만개한 매화꽃도 감상하고, 청매실 농원에서 건강을 다지는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은 17일을 시작으로 3월 중 당일 혹은 무박2일 일정으로 매일 운행된다. 특히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에는 섬진강 매화축제뿐 아니라 외도 혹은 오동도 등 섬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2일의 패키지 여행상품도 있다.

쌍계사 십리벚꽃 기차여행=국내 대표적인 벚꽃 군락지인 쌍계사 화개장터로 떠나는 기차여행도 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6㎞에 걸쳐 이어지는 환상적인 벚꽃터널 하동포구 100리 벚꽃길로 떠나는 여행이다. 코레일은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기인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당일, 무박2일, 1박2일 일정으로 벚꽃열차를 운행한다. 특히 우리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정읍의 산외마을까지 둘러보는 여행코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보성 녹차밭


진해벚꽃 군항제 기차여행=3월21일부터 4월19일까지 당일, 무박2일, 1박2일 진해벚꽃 군항제 기차상품이 운행된다. 코레일은 군항제 기간인 3월27일부터 4월5일까지 예년처럼 마산~진해간 벚꽃셔틀열차도 운행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특히 진해벚꽃 군항제와 부산시티투어를 함께 즐기는 1박2일 여행상품으로 남도의 봄을 맘껏 느낄 수 있다.

그 밖의 꽃여행기차=영암의 자랑인 월출산 도갑사와 왕인박사 유적지 주변의 벚꽃길 여행은 4월 초 출발한다. 모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금산사의 오랜 고목에서 피어나는 은근한 벚꽃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까지 감상하는 코스는 4월 중순부터다. 이맘때 제천역에서 청풍호반의 중심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도 볼 만하다.

마이산 벚꽃, 경주 보문단지 벚꽃, 보성 녹차밭, 변산반도와 부안 내소사 벚꽃,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 등지로 떠나는 기차여행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전남 구례에는 이미 샛노란 산수유가 꽃망울 터뜨렸다. 코레일은 산수유 축제에 맞춰 3월19일부터 22일 사이 매일 당일코스로 산수유축제와 정읍 산외마을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상품도 준비했다. 문의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나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의 기차여행 코너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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