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당진으로 ~

아기 달맞이 2009. 1. 28. 07:53

올 구정 

당진에서 가족들 하루 보내고 구정 설을 지내자는 의견을 ㅎㅎㅎ 두 아들이

얼시구 좋구나 하고 토요일 대장하고 점심 식사하고 안양에서

당진행 버스에 몸을 싣고

아마 벌써 설 연휴 정체가 시작 되었나봅니다  

1시 40분에 도착해야 할 버스가 1시간이나 연착을 했다는 소식에 자리가 없었지만

맨 나중으로 버스를 탔고 운전사는 신문을 깔아 주면서 올라타는 계단에 자리를 마련해었지요 

 

큰 아들하고 함께  가면 좋으련만  사무실 일이 있다기에 나중에 오기로 하고

30 여분 달렸지만 그런데 차가 슬슬 막히기 시작하면서 또한  눈까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때 까지도 들뜬 마음이였어요

 

눈 쌓인 경치가 너무나 좋았고 시외버스를 탔다는 설레움  그런데 점점 고속버스는 움직이지 않고

눈은 앞이 보이질 않도록 눈은 내리고

불안감마저

 

그리고 오후 5시쯤  차 같고 집을 나섰다는 큰아들 소식을 받았지요

 

점점 눈도 많이 내리고 평택으로 들어서니 길은 온통 눈이 많았고

차는 꼼작도 안하고 정말 설 귀성 대란이라는 말을 실감하겠더라구요

 

 

자우지간 1시간 10 여분이면 도착해야 할 목적지를 6시간 30여분 만에 9시 30분에 도착

당진 터미널에 작은 아들도 가져나온 차도  눈에 빠지고 

터미널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차집으로 당구장으로 큰 아들을 기달렸지만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오는 도중에 승용차 눈길에 사고나고 그래서 바로 아들에게 전화해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고

 

그래서 새벽 1시가 다 되어서 아들숙소로 향했고

작은 아들은 형이오길 기다린다고 다시 사무실 근처로 아들들이 숙소로 들어온 시간은

새벽 6시40분 안양에서 당진까지 무려 13시간이라는 시간이 소요 되었으니 ....

 

정말 그 많은 시간 불꽃도 불안감 으로 날밤을 세웠어요  혹시나 사고라도 날까바

우선 가족이 다 모였으니 안도감으로 잠시 눈을 부치고

 

아침 창밖에 모습은 온통  하얀 세상이였어요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미동조차 없는 눈 덮인 고즈넉한

시골풍경은 한없이 불꽃 마음에 평화로움을 안겨주더군요

 

막상 눈이  내린 시골 설경은 어제의 불안감 보다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눈이 내려 앙상한 가지에는 예쁜 잎사귀를 만들어주고  

온통 흰옷을 입고 있는 나무들 

먹이를 찾아 나온 꿩도 보이고 짹짹이는 참새들도 날아다니고  

호젓한 시골길은 발자죽도 없는 흰색의 눈길 

 

온통  하얀 시골 풍경은  너무나 정겹습니다

 

작은아들 사무실에가서 장군이 멍군이도 만나고 ㅎㅎㅎㅎ

올 구정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처럼 많은 시간을 요하는 귀성길도 체험해보고  

 가족이 잊지 못할 추억을 또 만들었습니다

 

 

 

 

 

 

 

 

 

 

 

 

 

 

 

 

 

 

 

 

 

 

 

 

 

 

 

 

 

 

 

 

우리님들 올한해도 건강하고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