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 / 그랬으면좋겠습니다 中
어제 오전엔 흐리기만 했는데 물안개가 사는 안양에는 비가 많이 내렸어요
그래도 큰 비피해 없이 올 장마는 잘 넘어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큰 비피해 없이 올 장마는 잘 넘어가는거 같아요
이른 아침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물안개를 밖으로 유인합니다
빨리 간단한 차람과 mp3 준비해서 산책길에 나셨지요
비가 언제 내렸나 하는듯 날씨가 넘 좋아요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잠시 귀기울여 보면
개곡에 물 내려가는 소리
개곡에 물 내려가는 소리
바람 소리
흔들리는 나뭇잎소리
자연과 자연이 교감하는 소리
아주 작은 티끌의 움직임 소리도 들리는 듯 합니다.
자연과 자연이 교감하는 소리
아주 작은 티끌의 움직임 소리도 들리는 듯 합니다.
비 내리고 깨끗한 대지 위에서 살랑살랑 거리는
바람이 물안개하고 함께 산책길에 동행합니다
흰머리에 꾸부정한 몸으로 천천히 지팡이에 의지하고 걸어 오시는
할머니 모습에서 친정 어머니 생각이.......
벌써 하늘나라에 가신지 5년이 되었네요
다음달 8월7일이 되면
상쾌한 아침 산책을 끝내고 하루의 일과를 기쁨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다녀가시는 님들 몸과 마음 모두
여유롭고 넉넉한 하루되시길........
여유롭고 넉넉한 하루되시길........
커피도 드시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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