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01년 가덕도 여행

가덕도를 아시나요

아기 달맞이 2009. 1. 14. 11:32
가덕도는 본섬과 연안의 11개 무인도로 이뤄져 
있는 섬으로 면적은 20.96평방km로, 
부산 영도의 1.6배나 되는 섬입니다. 
이 섬에는 동선,성북,눌차,천성,대항등 
5개 법정동과 10개의 자연마을이 분포되 있다. 
이 섬에는 1300세대 4000여명의 주민이 의좋게 
모여 밭농사와 논농사,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섬에는 임진 왜란때 불을 짚혔던 해발 459m의 연대봉이 있고, 
국수봉, 문필봉, 갈마봉등 수많은 산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해안의 대부분은 급경사로 이루어 져 있다. 
특히 장항~대항~동선 기도원까지는 기암절벽이 
장관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다음날(일요일) 아침에 부산 전철도타고

버스편으로 진해 용원동으로 이동해서 용원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덕도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은 군대시절에 출동나갈 때면 의례 가덕도 앞바다를 지나갔데요그 때마다 "제대하면 언젠가는 꼭 저 섬에 한 번 가 보리라..."고 다짐했었는데 그 꿈(?)이 40년 만에야 이루어 진 셈이라고 많은기대를..

 

 




 

하늘에는 쾡이갈매기 날고 물보라 일으키면서달리는 배 선상으로 나와서 지난가는배에게 손도 흔들아주고 저멀리는 낚시군들의 모습도 볼수가 있었지요

바닷가 경치는 그동안 답답하고 생활에 찌들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고선상에서 멋진포즈로 사진도찍고마치 ?여행이라도 온기분 ㅋㅋㅋㅋ

천성까지는 45분 정도 배로걸렸답니다

천성이란 아주 작은 어촌의 민박집에여정을풀고 하룻밤을 묵었지요

늦은 저녁 저멀리 수평선으로 지는해의 광경이 너무 아릅답고마직막빛을 내느라고 더욱 강열한 빛....

 

차차 바다속으로 들어가는것 같은 해을 보는데 물안개가 많이 끼어서 바닷속이 아니고 안개속으로 살라지는 해를 30여분동안 바라보았지요

 

늘 여행을 다니면서 느껴온 것이지만 시골에서는 해가 지면 그냥 한밤중입니다.

밤 9시쯤 되니까 온 동네가 적막에 싸이고 민박집 2층 창문 밖으로는 부두의

불빛만이 밤새 졸고 있었지요 . 그

 

리고 밤새 멀리 들리는 파도소리와 적막한만이도시인들에게도 일 년에 며칠 쯤은 이렇게

적막한 분위기에 젖어 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밤새 바다는 아주 잔잔했고 멀리 간혹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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