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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불로초' 양파의 효능..피를 맑게 해 성인병 예방에 탁월

아기 달맞이 2014. 7. 25. 07:22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가격이 한없이 폭락하고 있는 양파.

그런데 사실 이 양파가 이렇게 푸대접을 받아서는 안 되는 작물입니다.

양파의 최대 효능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는 점.

둥근 불로초라 불리는 양파의 효능, 차주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심지어 밥까지 기름에 튀겨내는 중국 음식.

이런 요리를 주식으로 먹는 중국인들의 심장질환 발병률은 왜 미국의 1/5밖에 안 될까.

이른바 '차이니즈 패러독스'를 연구한 서구 학자들의 공통된 결론은 '양파'였습니다.

◀ 팅쉬쥬/중국요리사 ▶

"중국음식에 많은 기름기를 중화시키기 위해서 거의 모든 요리에 양파가 들어갑니다."

농작물이 귀한 북한에서는 양파가 일부 고위층만 챙겨먹는 보양식재료로 대접받습니다.

◀ 윤종철/북한요리 전문가 ▶

"나는 양파가 남아도는 게 이해가 안 돼요. 이 좋은 양파가 왜 남아도는지? (북한에서는) 정말 없어서 못 먹거든요."

국내에서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이 4주간 양파즙을 복용했더니 혈압이 확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양파가 '둥근 불로초'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 김석연/서울의료원 심혈관센터장 ▶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고, 당뇨 지표인 당하혈색소도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감소했습니다."

비밀은 우리 피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양파의 주성분 '케르세틴'에 있습니다.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대부분이 이 노란색 껍질 속에 포함돼 있는데 브로콜리의 3배, 사과의 6배 가까이 들어있습니다.

노화 속도를 늦추는 항산화 수퍼 푸드로도 각광받는 양파, 매 끼니 조리가 어렵다면 끓는 물에 달여 차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차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