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문구·마크 있어야 안전… 부작용 발생할 경우 바로 신고
"누가 먹었는데 좋다더라"식의 풍문에 의지하거나 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에 현혹돼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고르는 법
1. '건강기능식품' 표시(문구·도안)가 있는지 확인할 것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와 도안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입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도 정상적인 수입검사 절차를 거쳤다면 한글로 쓴 '건강기능식품'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만약 이 문구가 없다면 정식 수입된 제품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2. '기능성' 성분을 살펴라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는 것은 내게 맞는 옷을 고르는 과정과 같다. 단순히 지인의 추천으로 제품을 골라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제품 표시에 적힌 '영양·기능정보'를 자세히 확인해 내게 필요한 영양소 및 기능성 성분이 충분히 들어있는지 확인한다.
3. '섭취 시 주의사항'과 '유통기한' 확인은 필수
모든 건강기능식품에는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연령, 임신 여부, 의약품 복용 여부 등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자칫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사항을 자세히 살피도록 한다. 유통기한 또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섭취하고자 하는 기간을 고려해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있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4. GMP 마크를 확인해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우수건강기능 식품제조기준의 약자로 소비자가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작업장, 제조설비 및 원료에서 생산, 포장, 출하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GMP 마크가 있는지 확인한다.
5.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시에 같이 섭취하게 될 경우 의약품의 효능이 떨어지거나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질환으로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혹시나 있을 부작용을 미리 방지하도록 한다.
6. 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 피하는 방법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내용, 의약품을 대체한다는 내용, 정부 수상 및 인증. 의사 추천, 약사의 기능성 보증, 감사장, 체험기 등은 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에 해당하므로 현혹되지 않도록 한다. 경품, 효도 관광, 경로잔치를 빌미로 판매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제품 구매 시 반품이 어렵게 포장을 뜯어 우선 섭취를 권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품을 개봉한 경우 반품이 어려우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7. 정상제품을 선택할 것
출처가 불분명한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사이트나 길거리 등에서 구매하여 섭취할 경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이나 정상적으로 수입 신고가 된 제품을 구매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바로 신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지만, 올바르지 못한 섭취 방법이나 개인의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몸의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의사 상담과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탁기관인 식품안전정보원이 운영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도록 한다. 전화(1577-2488)와 온라인(www.foodnara.go.kr)을 통해 접수된 신고 내용은 식품안전정보원이 과학적으로 분석·평가해 식품안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되며, 신고 현황은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식품안전정보서비스 '식품나라' 홈페이지에 공개돼 누구든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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