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어김없이 피로와 나른함이 밀려온다. 왜일까? 우리 몸에 쌓인 독소를 탓해야 한다. 식습관 개선이 요구된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은 없을까? 바로 매일매일 스무디 한 잔이다.
음식 섭취량에 비해 움직임이 적은 겨울철에는 몸의 순환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독소가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한다. 이 독소들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신진대사를 느리게 만든다. 그래서 봄이 되면 피로와 춘곤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음식물로 인해 쌓인 독소는 해독 기관인 혈액, 간, 장에 가장 많이 침투해 기능을 저하시킨다. 혈액이 독소를 간으로 운반하면 간은 담관으로 보내고 담관은 십이지장을 통해 독소를 인체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혈액, 간, 장의 독소를 빼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독 기능이 있는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 끼니마다 해독 식재료를 찾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번거롭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아침 대용 또는 운동 전후 마시는 스무디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루에 딱 한 잔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궁극의 디톡스 스무디
재료
오미자 60g, 마늘 3쪽, 토마토 반 개, 견과류 60g, 삶은 브로콜리 100g, 올리고당 1작은술, 물 1컵
간의 독소를 빼줘
[오미자 60g]오미자에 풍부한 리그난 성분은 간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는 데 탁월하다. 이밖에도 시트럴, 사과산, 시트르산 등의 성분은 신경세포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정보를 저장하는 대뇌피질을 맑게 해 집중력을 높여준다.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혈관 살균을 부탁해
[마늘 3쪽 ]세포 살균 효과가 뛰어난 알리신 성분은 말초혈관에 독소를 제거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또한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세인 나른함과 근육통을 없애주고 위장을 자극해 소화 연동운동을 돕는다.
혈관 노폐물을 제거해줘
[토마토 반 개]토마토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₂ 성분은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깨끗하고 탄력있게 해준다. 리코펜 성분은 혈관에 살균 작용을 해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게 해주고 루틴 성분은 혈관 세포의 노화를 막아줘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예방해준다.
장을 활발하게 해줘
[견과류 60g]호두,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는 식이 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어 장의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 성분도 풍부해 혈관과 세포의 독소를 제거해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장의 독소 침투를 막아줘
[브로콜리 100g] 브로콜리의 설포라펜 성분은 장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차단해준다. 특히 암을 유발하는 독소에 강해 대장암이나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최고의 식재료로 꼽힌다. 비타민U 성분이 풍부해 위의 독소를 배출하고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해 염증을 치료해주는 효능도 있다.
최상의 디톡스 스무디 섭취법
하루에 400cc 한 잔이면 충분하다.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식사 전에 먹는 것이 좋지만 디톡스가 목적이라면 어느 때 먹어도 상관없다. 최소 3~6개월 동안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음주나 흡연량이 과한 날은 섭취량을 2배 정도 늘린다. 오미자와 견과류 때문에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나지만 마늘향이 거슬린다면 우유나 요구르트를 섞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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