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계절 겨울이 빨리 가고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의 경우는 예외다.
겨울에도 건조한 기온이 아토피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건조한 봄에 중국에서 황사까지 날아온다면 아토피 환자는 다른 사람들처럼 봄을 순수하게 즐기기 어렵다.
중금속 성분을 포함한 황사는 비록 산성비와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 염류를 제공하여 생물학적 생산력을 높이는 순기능도 있지만 그 먼지가 호흡 기관으로 들어가면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피부가 따갑고 가려운 알레르기 및 눈병을 일으키는 등의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
◆ 아토피 환자의 봄 생활수칙 3가지
1. 마스크, 안경으로 알레르기 방지하기
아토피 환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황사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외출할 때는 보호안경 및 마스크, 모자까지 꼭 착용하시고 황사가 심한 날이라면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2. 창문은 닫고, 외출 후 위생 신경 쓰기
실내에서는 황사 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니 창문을 잘 닫아야 한다. 외출 후 돌아와서는 손발을 꼭 씻으시고 눈, 코 등은 식염수로 씻어주면 좋다.
3. 봄맞이 대청소 시 먼지는 털지 말고 닦기
봄이 되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토피 환자는 청소도 조심해야 한다. 보통 청소를 할 때는 청소기로 먼지를 먼저 빨아들인 후 물걸레질을 하는 사람이 많고, 먼지떨이로 책장 등의 먼지 먼저 터는 경우도 있다.
미세먼지는 청소기를 사용해서 빨아들인다 하더라도 다시 배출되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고 먼지를 터는 것은 가구에 붙어 있는 먼지가 먼지를 터는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서는 분무기로 실내에 물을 뿌린 후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주면 되는데 이때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실내 습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에게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방법이지만, 대기오염이 심하고 황사 현상이 있는 봄에는 환기도 상황을 보고 해야 한다. 밖에 황사 바람이 불고 있는데 환기를 한다고 창문을 열어놓으면 안된다.
상황을 잘 보고 환기를 시키거나 환기시킬 상황이 아니라면 분무기를 뿌려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글 = 생기한의원 이재휘 원장(한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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