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비슷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한국적인 오브제로 변화를 주자. 언제 봐도 질리지 않고 고급스러운 멋을 풍기는 한국 전통 가구와 소품은 모던한 공간에도 무척 잘 어울린다.
색 고운 병풍의 남다른 위력
사극에나 등장하는 병풍을 치면 자칫 고루한 인테리어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병풍은 어떤 포인트 벽지보다 훨씬 멋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모던한 공간 한쪽에 놓아두면 인테리어의 확실한 포인트가 되며, 여기저기 손쉽게 옮겨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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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염색으로 고급스러운 멋을 살린 모시 조각 방석. 9만9천원, 한지희클래식.2한지로 만든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스탠드. 한국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소품이다. 35만원, 에이치픽스.3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멋이 돋보이는 작품 '비움과 채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가격미정, 오관진 작가.4마블링 패턴이 돋보이는 실크 소재 쿠션. 11만3천원, 에이치픽스.5모던한 감각의 컬러 대비가 눈길을 끄는 쿠션. 9만3천원, 에이치픽스.6세라믹 소재의 핸드메이드 찻잔과 받침 세트. 4만5천원, 챕터원.7커피 드리퍼, 티포트 등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 만점 아이템. 19만8천원, 챕터원.8심플한 디자인이라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티 테이블. 75만원, 인디테일.9전통의 기법을 그대로 살려 만든 전통 가리개. 가격미정, 오색채담.10고급스러운 컬러 매치와 패턴이 돋보이는 무릎 이불. 25만원, 빈컬렉션.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모란도 거울 하나로 운치가 살아난 욕실
밋밋하고 차가운 느낌의 욕실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전통적인 분위기의 거울을 달아보자. 전통 기법으로 모란을 그려 넣은 프레임이 장식된 거울 덕분에 욕실에 그윽한 운치가 더해졌다. 전통 도기로 만든 세면 볼, 떡판으로 만든 세면대 상판 교체만으로도 큰 변화를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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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모란도 거울. 심플한 욕실에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다. 가격미정, 오책채담.2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놓기에 편리한 곡선 디자인의 훅. 4만원, 트위니샵.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전통 머릿장과 현대 가구의 조화
한국적인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고가구 하나를 장만하는 것. 장식과 수납 효과를 겸비한 전통 가구인 머릿장은 모던하거나 로맨틱한 공간, 현대 가구와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동시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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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패턴이 눈길을 끄는 화병. 19만8천원, 챕터원.2새 문양으로 포인트를 준 화병. 가격미정, 트위니샵.3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원목 소재 받침. 가격미정, 대부앤틱.4전통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머릿장. 수납공간이 넓어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아이템이다. 70만원대, 대부앤틱.5포근한 울 소재의 핸드메이드 쿠션. 단순화된 새 패턴이 정겨운 느낌을 준다. 15만8천원, 에이치픽스.6오크 소재와 블랙 가죽 시트가 매치된 의자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28만원, 인디테일.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햇살이 스며들면 더욱 화사해지는 조각보 커튼
단조로운 공간에 화사함을 부여하고 싶을 땐 창가에 조각보 커튼을 드리워보자. 부드러우면서도 화사한 색의 조합은 공간 전체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서로 다른 모양의 조각보들이 합쳐져 이뤄낸 하나의 커다란 패턴은 현대의 기하학 패턴과도 닮아 있어 더욱 감각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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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하면서도 화사한 색 배합이 눈에 띄는 옥사 소재 조각보 커튼. 1장 29만9천9백원, 한지희클래식.2고급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소재감이 돋보이는 술병 보자기. 15만원, 은채.3비단 보자기로 감싼 예단 포장재. 가격미정, 은채.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소반으로 꾸민 아늑한 좌식 공간
입식 생활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색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좌식 공간을 제안한다. 소반과 푹신한 방석, 조각보 모티브로 만든 쿠션, 오래된 타자기로 정겨운 향수를 더하고, 전통과 모던함의 분위기가 동시에 담긴 그림으로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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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개의 작은 원단을 잣 모양으로 하나하나 접어서 장식한 전통 쿠션. 30만원, 한지희클래식.2천 조각을 이어 만든 바람개비 쿠션. 다채로운 색의 조화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35만원, 빈컬렉션.3한국의 멋이 담겨 있는 오관진 작가의 작품은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이다. 가격미정, 오관진 작가.4고급스러운 포인트 컬러가 눈길을 끄는 무명 목화솜 방석. 15만원, 은채.5새와 갈대 문양으로 포인트를 준 소반. 2백만원대, 나은크라프트.6자수로 포인트를 준 메밀 베개. 화려한 듯 차분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3만5천원, 달비아.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래된 재봉틀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감성
할머니, 엄마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앤티크 재봉틀이 놓인 공간.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다. 재봉틀에서 풍기는 따스함만으로도 이미 그 효과는 백분 발휘된 셈이니. 패브릭 소품 만들기가 취미인 주부라면 재봉틀을 활용해 나만의 작업실을 꾸며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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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잣물림플레이트'.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리기에 적격인 아이템이다. 가격미정, 빈컬렉션.2소춘 김영자 선생의 손 자수로 포인트를 준 바느질 함. 45만원, 은채. 3 오래된 분위기의 빈티지 실패. 가격미정, 트위니샵. 4 빈티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앤티크 재봉틀. 가격미정, 대부앤틱. 5 패턴을 넣어 짠 명주 원단. 가격미정, 은채.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전통적인 패턴 벽지로 변화를 준 코지 코너
동양화가 그려진 벽지로 포인트 월을 연출했다. 나비와 새를 그려 넣은 '조충도' 벽지는 집 안 한쪽 코너에 색다른 분위기를 살려준다. 서구적인 느낌의 암체어는 클래식한 멋이 있어 동양화를 모티브로 한 벽지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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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를 모티브로 만든 '조충도' 벽지. 나비와 꽃이 화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가격미정, LG지인벽지.2다양한 동물 모티브를 활용한 색다른 테이블 램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27만원, 카레.3심플한 캔버스에 그린 아얌과 샤넬 로고가 눈길을 끄는 작품. 가격미정, 서보람 작가.4심플한 디자인과 색상 대비가 잘 어우러진 콘솔. 가격미정, 대부앤틱.5천연 염색한 모시에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쿠션. 29만9천원, 한지희클래식. *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진행 / 조연우(프리랜서) ■사진 / 원상희 ■제품 협찬 / 나은크라프트(02-779-2259, www.nauncraft.com), 달비아(070-8969-2088, www.dalviakorea.com), 대부앤틱(02-796-1128, www.daebooantique.com), 빈컬렉션(02-735-5760, www.viin.co.kr), 서보람 작가(O.M.Art, 070-8157-6280, www.omarthouse.com), 오관진 작가(okj700@naver.com), 오색채담(02-566-5375, minhwadeco.com), 은채(031-701-7586, www.eunchaestyle.com), 인디테일(02-542-0244, www.indetail.co.kr), 에이치픽스(02-3461-0172, www.hpix.co.kr), LG지인벽지(080-005-4000, www.z-in.com), 트위니샵(031-712-5177. www.twiny.co.kr), 카레(070-4122-9874, www.kare-korea.com), 챕터원(02-517-8001, www.chapterone.kr), 한지희클래식(051-809-4591, www.hclassic.com) ■스타일리스트 / 최희림, 송지현(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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