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천문동의효능

아기 달맞이 2013. 1. 16. 07:18

천문동 :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다. 줄기는 길이가 1~2m의 덩굴성이고 뿌리는 방추형의 뿌리줄기가 여러 개로 되어 있다. 선형의 잎은 길이가 1~2㎝로 1~3개가 모여난다. 연한 황색의 꽃은 5~6월경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꽃잎은 6장이다. 둥근 열매는 지름이 6㎜ 정도로 흰색이다. 연한 줄기는 먹으며 뿌리는 거담제·진해제·양정제·보신제·이뇨제·강장제로 사용하며 토혈(吐血)·폐렴에도 쓴다.

한국에는 같은 속(屬)에 3종(種)이 있는데 뿌리줄기가 짧고 뿌리가 길게 뻗으며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 방울비짜루(A. oligoclonos)와 비짜루가 산지에 자란다.
비짜루 : 키는 1m 정도이다. 줄기는 둥글지만 모가 나고, 많은 가지가 나온다. 잎은 조그만 바늘처럼 생기거나 가시로 되어 있다. 5~6월에 노란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2~6송이씩 무리지어 피며, 꽃자루는 3㎜ 정도로 짧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다. 4월에 어린싹을 나물로 먹거나 꽃꽂이용으로 널리 사용한다. 부식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야채로 먹는 아스파라거스(A.officinalis)와 비슷하나 아스파라거스는 꽃자루가 1㎝ 정도이고 꽃이 1~2송이씩 피는 점이 다르다.

우리가 산에 가서보면 천문동과 비슷한 식물을 볼수가 있는데 그건 비짜루라는 식물입니다~
헷갈리실까봐 같이 올립니다~

잎모양은 거의 비슷하나 비짜루는 키가 작고 천문동은 줄기 위에서 뿌리쪽 아래로 향한 가시가 돋아있습니다.
줄기를 손으로 훑어보아 가시가 걸리면 천문동 가시가 없는 것은 비짜루입니다.(2번 사진 참조) 비짜루는 뿌리를 캐봐도 구근이
없습니다~~

생태 : 높이 1~2m, 줄기에 비해 뿌리가 크고 굵다. 길게 곧은 뿌리의 중간에 작은 고구마처럼 뭉툭하게 부풀어 있는데, 많으면 한꺼번에 100여 개까지 달린다. 묵은 뿌리는 갈색이고, 어린 뿌리는 하얗다.
뿌리를 갈라보면 속이 반투명하고,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많이 나오며, 가운데에 심이 들어 있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덩굴처럼 휘어진다. 잎은 아주 가늘고 길며, 줄기에 엇갈려난다.
꽃은 5~6월에 아주 작은 연노랗게 핀다. 열매는 7~8월에 하얗게 여무는데, 모양이 작은 콩처럼 둥글다.

*유사종 : 난쟁이천문동, 양치천문동, 소경천문동



약용 : 한방에서는 뿌리를 천문동이라 한다. 음을 보하고, 열을 내려 폐를 맑게 하며, 숨이 찬 것을 멎게 하고,
기침과 가래를 삭히며, 골수를 강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건조한 피부를 촉촉히 하며, 나쁜 균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천문동은 여러 가지 풍습으로 몸 한쪽에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하고,
골수를 보충해주며,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폐를 튼튼하게 하여 한열을 없앤다"고 하였다.
허리가 아플 때, 음기 부족으로 열이 날 때, 결핵, 기관지염, 피부색이 좋지 않을 때, 변비, 양기를 보충할 때
약으로 쓴다
. 뿌리를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심을 제거하고 말려서 사용한다.

민간요법

심한 기침과 가래, 편도선이 부었을 때, 입 안 염증, 폐 결핵
▶말린 뿌리 5g을 가루로 내어 먹는다.

유방암이나 유방염,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변비, 손발에 열이 있을 때, 추위를 탈 때, 입이 마를 때,
얼굴이 부었을 때, 얼굴빛이 좋지 않을 때
▶ 말린 뿌리 60g에 물 약 700ml를 붓고 달여 마신다.

중년 이후 기운이 없을 때, 탈모, 가슴에 열이 날 때, 양기를 북돋을 때,
▶ 말린 천문동 200g에 소주 1.8L를 붓고 3개월간 숙성 시켜 마신다.

폐와 피부가 메마를 때, 허리와 아랫배가 쑤시고 아플 때.
▶ 뿌리를 생즙을 내어 죽처럼 진하게 달여 약간의 술과 함께 먹는다.

식용
아스파라긴산,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봄에 연한 순을 살짝 데쳐 나물로 먹으며, 뿌리를 갈아 죽을 쑤거나,
생선국(탕)에 넣는다. 쌉쌀하면서도 단맛이 있으며, 건강식,미용식으로 좋다.

천문동 복용법

신선방에서 천문동을 이용한 건강법과 장수비결 세 가지를 알아본다.
1. 천문동 뿌리 12kg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가루 내어 한 번에 12kg씩 하루 대여섯 번 술에 타서 먹는다.
2백일 동안 먹으면 몸이 오그라들던 것이 펴지고 여윈 것이 튼튼해지며 3백일동안 먹으면 몸이 거뜬해진다.
법제한 송진과 꿀을 같이 섞어서 먹으면 더 좋다.
단, 이때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2. 천문동 뿌리 1.2kg과 숙지황600g을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세 개씩 하루 세 번 더운 술에 풀어서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산을 오를 때나 먼 길을 갈 때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10일동안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눈이 맑아진다.
약을 먹는 동안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3. 천문동 뿌리 12kg을 음력 7∼9월 사이(음력 정월에 캐도 되는데 이때가 지나면 약효가 없다고 한다)에 캐서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가루 내어 한 번에 12g씩 하루 세 번 술에 타서 먹는다.

생것을 캐서 술을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마찬가지로 약을 먹는 동안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주의사항

*뿌리에 진액이 많아 잘 마르지 않으므로 시루에 쪄서 말린 후 가루내기를 3~4번 반복한다. 이때 심을 빼지 않고
먹으면 속이 답답하고 열이 나므로 반드시 심을 없앤다.

*아주 차가운 성질의 약재이므로 몸이 허하여 아랫배가 차고 설사를 하는 사람, 찬바람을 쐬어 기침을 할 때는 먹지 않는다.

*더덕, 지황,꿀과 함께 복용하면 상승효과를 볼 수 있고, 술이나 생강즙과 함께 쓰면 찬 성질이 더해진다.

*잉어와는 상극이므로 함께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