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읽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용이 좋아서,
다시 듣는 기분으로
어느 책에서 옮깁니다.
차는 찬디, 뜨거운 차가 뭐잉가
"차는 찬디 뜨거운 차가 뭐잉가 아는가?
그게 녹차여.
차는 뜨거워야 하는 거여.
뜨겁지 않은 건 차가 아니여.
뜨거운 얼음이 있당가."
"차는 성질이 차거운 것이여.
찬 것을 찹게 마시면 병이 생기는 벱이여.
요새 사람들 미지근하게 냉차를 마신다 하드라만 오래 마시면 병이 되는 거여."
"내가 배운 것이 잘못 배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큰스님에게 차를 배울 때 이렇게 배웠지라.
맛있는 차를 마시면
입안의 찻물은 어느새 간곳이 없고
목구멍에서 은단이나 박하사탕을 먹은 것처럼 화아한 거여."
'진정한 차인, 응송스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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