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 제공
양철수(독자) "이번 부부의 날은 아내가 좋아하는 면 요리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쉽게 만들 수 있는 면 요리를 알려주세요."
문인영(요리 연구가)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밀가루보다는 전분으로 만든 국수가 좋아요. 전분으로 만든 당면은 여러 재료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잡채나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잡채는 쫄깃하고 고소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이죠."
양 "잡채에 들어가는 채소는 채 썰어야 하는데, 칼질이 서투른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문 "닭가슴살이나 콩나물, 버섯처럼 손으로 찢거나 다듬을 수 있는 재료를 쓰면 어렵지 않게 잡채를 만들 수 있어요. 채 썰지 않고 반달 모양으로 썰어도 좋아요. 최근에는 손으로 찢어 결이 살아있는 닭가슴살 통조림이 출시돼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렌산이 들어있어 암과 심장병,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기도 하죠."
양 "당면 삶기가 쉽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불지 않고 맛있게 삶을 수 있나요."
문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불리면 따로 삶지 않아도 돼요. 식어도 딱딱한 느낌이 덜하죠."
재료와 조리법
●재료(4인분 기준)
닭가슴살 1캔, 콩나물 300g, 당면 100g, 당근 ⅓개, 애호박 ½개, 파 1대, 가쓰오부시 ½컵, 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2큰술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다듬고 당면은 따뜻한 물에 30분 불린다. 닭가슴살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낸다. 당근과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고, 파는 10㎝ 길이로 잘라 채 썬다.
2. 프라이팬을 달구고 참기름을 두른 뒤 당근과 애호박을 넣고 볶다가 반 정도 익으면 콩나물과 불린 당면을 더한다.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10분 익힌다.
3. 콩나물이 익으면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넣고 당면에 맛이 배도록 골고루 볶아준다.
4. 파를 넣고 익힌 후 불을 끈다. 순닭가슴살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고 통깨를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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