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률 作 The Secret Story
인기척 / 이병률
한 오만 년쯤 걸어왔다며
그 사람 내 사람이 되어
후닥닥 짐 싸들고
그렇게 살다,
그때 문득
아침에 눈뜨자마자, 오만 개의 밥상을 차려
미치지 않고는 배겨날 수 없는 봄날,
지친 오만 년 끝에 몸 풀어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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